정부가 우수 대학원생 육성을 지원하는 BK 21, 두뇌한국 21 사업의 선정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2012년까지 진행될 2단계 BK21 사업에는 74개 대학에서 243개 사업단과 325개 사업팀이 참여합니다.
지원 금액은 총 2조 3백억원으로 매년 2천 9백억원 씩입니다.
대학별로는 서울대가 49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연세대와 고려대, 성균관대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사업에 선정된 대학의 석사과정은 한달에 50만원, 박사과정은 90만원을 각각 지원받게 됩니다.
박사후 과정생은 200만원, 계약교수는 250만원입니다.
가장 큰 변화는 수도권 주요 사립대에 대한 지원이 늘어났다는 겁니다.
1단계 때는 서울대에 대한 지원이 40%에 달했지만 이번 사업에서는 연세대와 고려대, 성균관대와 한양대 등에 대한 지원이 대폭 늘어났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1단계 때 4%에 머물렀던 지방대학 지원 비율도 24%로 크게 높아졌습니다.
교육부는 매년 연차평가와 2008년과 2011년에 중간평가를 실시해 목표에 미달하거나 협약을 이행하지 않는 사업단의 경우 예산 삭감과 사업단 탈락 등의 조치를 내리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