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교 전문상담 교사 2500여명을 양성하는 단기과정이 전국 36개 대학에 개설됩니다.
학교폭력과 학생범죄를 상담해주는 전문교사를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지난해 학교폭력으로 징계를 받은 학생만 해도 무려 6500여명에 이릅니다.
이같은 학교폭력과 학생범죄 등을 상담해주는 전문상담교사 2530명이 집중 양성됩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일선 학교에 배치되는 전문 상담교사를 양성하는 과정을 36개 대학에 개설해 2년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양성과정은 일반과정과 특별과정으로 나뉩니다.
일반과정은 2급 이상 교사자격증 소지자, 특별과정은 자격증 소지자 가운데 상담·심리 관련학과 졸업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유치원을 뺀 2급 이상 교사자격증 소지자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서류전형과 필기시험, 면접을 통해 선발됩니다.
단, 이 과정은 2년간만 운영되기 때문에 3학년 이하는 지원이 어렵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합니다.
자격증을 취득해도 반드시 임용되는 것은 아니며 별도의 임용시험을 거쳐야 합니다.
교육부는 4월 23일까지 전형을 완료해 5월부터는 양성과정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속성으로 양성된 교사들이 과연 제대로 상담을 할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