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판교신도시에 공급되는 주택물량이 9천400여 세대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논란을 빚어온 견본주택은 당첨자가 발표된 이후 개관됩니다.
판교신도시에 들어서게 될 29,000여 세대 주택물량 가운데 오는 3월에 공급되는 주택이 9,420세대로 확정됐습니다.
건설교통부는 재경부와 국세청, 국정홍보처, 성남시 등 관계기관과의 회의를 거쳐 분양주택 5,844세대와 임대주택 3,576세대를 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구체적인 분양 일정도 확정됐습니다.
3월 24일 분양공고를 시작해 29일부터는 청약접수가 시작됩니다.
청약은 인터넷 접수를 원칙으로 하되 비사용자를 고려해 은행 창구 접수도 제한적으로 허용할 방침입니다.
또 전산 서버 장애를 고려해 기간은 2일에서 12일까지로 접수시간도 3시간씩 연장합니다.
논란을 빚어 온 판교 견본주택의 경우 당첨자 발표일인 5월 4일 이전에는 사이버 견본주택과 케이블 TV로만 확인할 수 있고 당첨자가 확정되면 정식 개관하기로 해 투기수요를 차단한다는 방침입니다.
판교 주택분양가는 평당 1,100만원 안팎이 될 전망입니다.
건교부는 판교에 몰린 높은 관심만큼 투기세력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분양권 불법 전매 등 각종 위법행위를 현장 점검을 통해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거래 투명성 차원에서 당첨자의 자금 출처도 분석할 예정입니다.
판교 신도시에 공급되는 9,400여 세대 주택물량 외에도 올해 안으로 수도권 주요지역에 29,000여 세대에 이르는 주택공급계획이 예정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