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지난 2004년도에 비해 지난해 IT 수출이 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히고, 올해 IT 수출액에 대한 전망도 내놨습니다.
IT산업이 2005년도 전체 산업 무역흑자의 143%에 해당하는 수치를 기록하며 여전히 우리 경제의 효자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정보통신부는 ‘2005년 IT 수출 결산 및 2006년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올해는 지난해 보다 13.2% 증가한 88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06년 세계 경제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미국의 금리인상, 환율, 고유가 등 대외여건이 불확실하지만 지난해보다는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반도체와 LCD 등의 가격하락세가 진정되고 있고, 올해 월드컵을 계기로 디지털 TV와 DMB폰의 수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부품별로 보면 LCD가 29% 증가한 약 96억달러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디지털 TV가 18.2%, 반도체가 12.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한편, 지난해 IT수출 성장률이 하락한 이유는 메모리 반도체와 휴대전화 등 주력 IT 제품의 경쟁심화로 인한 가격 하락세가 지속된 결과로 수출단가가 하락하였기 때문이라고 이 보고서는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