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국무총리 내정자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이 가결됨에 따라 이명박정부 첫 내각이 공식 출범했습니다.
한 총리는 취임식에서 새정부의 초대 총리로서 경제 살리기와 자원외교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정연 기자>
이명박정부 첫 내각이 공식적으로 출범했습니다.
국회는 오늘 오후 본회의를 열어 한승수 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국회 재적의원 298명 중 270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기명 투표로 치러져 찬성 174표와 반대 94표, 기권과 무효표 각각 1표로 가결됐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받은 한 총리는 곧바로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후 이어 정부중앙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취임사에서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과제가 산적한 시기에 맡겨진 중임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무엇보다 경제를 살리는데 역량을 모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제성장을 촉진해 복지정책의 기반을 다져 모든 국민이 잘사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한총리는 또 우리나라가 지속적으로 성장,발전하기 위해서는 에너지와 자원의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전 세계를 누비며 자원외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 총리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한 뒤 신임 장관들에
대한 임명장도 수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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