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가 하면 고유가 극복을 위한 지구촌 각국의 공동대응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는데요.
전세계 에너지 소비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에너지 소비국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에너지 문제에 대한 국제 공조를 약속했다고 합니다.
현재의 고유가가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데 국제 사회도 공감을 표했습니다.
지난 주말에 일본 아오모리에 모인 미국과 일본, 캐나다 등 G8 여덟개 나라와 한국, 중국, 인도 세개 나라 에너지 장관들은, 전례없는 유가급등에 심각한 우려를 함께하고 이 위기를 공동으로 극복할 것을 약속했는데요.
특히 산유국과 소비국 사이에 최고위급 대화채널을 만들어서 세계 에너지 시장의 안정을 도모해나가기로 한 점이 눈에 띕니다.
참가국들은 또 원자력이나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에너지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는데요.
전세계 에너지 소비의 65%를 차지하는 주요 에너지 소비국들로선, 에너지를 덜 쓰고 새로운 에너지를 찾는 것 이상의 다른 대안은 없다는 판단에서 입니다.
우리나라 대표로 회의에 참석한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도 고유가와 기후변화를 극복할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책은 에너지 기술혁신이라면서, 에너지 절감기술과 CO2 감축기술 개발을 위해 공동협력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고유가 시대에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확보하면서 기후변화를 완화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을 찾는 일.
지구촌 모든 나라의 공통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한국정책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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