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13일 미국으로 건너가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한 추가협상을 벌입니다.
미 무역대표부와 30개월 이상 쇠고기의 수입 금지와 관련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게 되는데요.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과의 쇠고기 추가협상을 위해서 미국행 비행기에 오릅니다.
김 본부장은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렇게 밝혔는데요,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7일에 부시 미국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30개월 이상 미국산 쇠고기가 들어오지 않도록 지시한 바 있다면서, 이번 미국 방문에서 이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3개월 이상 쇠고기가 우리나라에 들어오지 않게 하는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서 제가 13일부터 방미해 슈워브 미무역대표와 추가적 협상을 가질 예정입니다.’
협상의 형식은 회견에서 밝힌 대로 '추가협상'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김 본부장은 두 나라간의 합의내용을 바꾸는 데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에 대한 신뢰 문제가 야기되지 않도록 하면서도 동일한 효과를 가져오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재협상'이나 '추가협상' 등의 형식보다는, 협상의 실질적인 내용을 중시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김 본부장은 미국에 도착하면 이미 미국에서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우리 정부대표단과
합류한 뒤에, 수전 슈워브 미 무역대표부 대표와의 협상을 이끌어나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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