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농산물이 대풍년을 맞았지만 값이 폭락하면서 농어민들의 시름이 커지고 있습니다.
농가는 생산비도 못 건진다고 울상이지만 소비자는 농축산물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아우성입니다.
복잡한 농축산물 유통 구조가 낳은 한 단면인데요.
취재기자와 함께 농산물 유통구조의 허점과 정책의 대책 등을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현근 기자, 어세오세요.
올 가을 사과, 배를 시작으로 무, 배추 등 농산물 값이 지난해보다 많이 내렸어요.
농사는 풍작인데 농민은 울상이다.. 참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네요.
네, 그렇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과일과 무, 배추 생산량이 예년보다 15-20% 정도 늘어났고, 이렇게 물량이 넘치다 보니 값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김치만 놓고 보더라도 김장철이 한창일 때 포기당 1500원 선에 불과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그런데 산지 농민들은 그의 반의 반값도 받지 못한다는 게 문제 아니겠어요?
그렇습니다.
지금 산지에선 배추를 헐값에 내놔도 사가는 사람이 없어 밭을 갈아엎는 모습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그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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