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강산에서는 추석 계기 2차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졌습니다.
저마다 사연은 달랐지만 꿈에 그리던 가족을 만난 이산가족들은 끊임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추석 이산가족 2차 상봉 첫 날.
금강산 면회소는 순식간에 울음바다가 됐습니다.
딸을 만나기 위해 한걸음에 달려온 어머니는 할머니가 돼버린 딸을 부둥켜 안고 서럽게 눈물을 쏟아냅니다.
어느새 반백이 된 아들은 60여 년 만에 만난 아버지께 눈물의 큰절을 올리고, 평생 군대생활을 했다는 아버지와 함께 가족들의 사진을 함께 나눠 보던 딸은 눈시울을 붉히기도 합니다.
금강산 면회소에서 열린 단체상봉에서는 남측 상봉단 431명이 북한에 있는 가족 99명과 만났습니다.
2차 상봉에는 남측의 가족들이 많이 참여하면서,1차 상봉 때보다 인원이 더 늘었습니다.
행사 둘째날인 30일에는 개별상봉과 야외상봉이 이어지고, 마지막날에는 작별상봉 행사가 열립니다.
KTV 문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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