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효과와 원자재가격 하락으로 작년 우리나라 기업 순이익이 64% 이상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금융위기 이전 수준까진 못 미치지만,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국내 기업의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이 한 해 전인 2008년보다 크게 늘어났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기업의 이익은 지난 2008년보다 64.1% 증가한 85조7천400억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윤석은 / 통계청 경제통계기획과장
“이는 원유 및 국제 원자재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부담 경감 등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하였습니다.“
매출액 1천원당 이익은 53원으로 2008년의 33원보다 20원이나 뛰었지만, 아직 금융위기 이전 수준까지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조사대상 기업 가운데 29.8%가 지사나 지점, 법인투자의 형식으로 해외에 진출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39.5%로 가장 높았고 전기-가스업(30.6%), 건설업(26.9%), 도소매업(26.4%) 등의 순이었습니다.
자회사가 진출할 지역은 아시아가 71.3%로 가장 많았고 북미(14.0%), 유럽(10.0%)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상용근로자 50인 이상, 자본금 3억원 이상인 기업 만890여곳을 대상으로 실시됐습니다.
KTV 이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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