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 근로자들의 파업으로 오늘 하루 학교급식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교육당국은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대처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유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서울에 있는 한 중학교의 점심시간.
학생들이 집에서 싸온 도시락을 꺼냅니다.
미처 도시락을 싸오지 못한 학생들은 컵라면이나 빵과 우유로 대신합니다.
매일 운영되던 학교 식당은 텅 비었습니다.
전국 공립 초중고교의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파업으로 급식을 중단한 학교는 전국 933곳, 전체 10%에 달합니다.
일부 학교에서는 도시락을 준비하기 어려운 학생 수를 미리 파악해 별도의 도시락을 마련하거나 단축수업을 실시했습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에는 학교 급식 종사자를 비롯해 행정실무사와 초등돌봄교사 등이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호봉제 시행 등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이달 안에 또 한 번의 파업을 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교육과학기술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파업참가자에 대해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불법 행위자에 대해서는 엄정 대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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