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우리 기술진이 제작한 과학기술위성 3호가 오늘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습니다.
국내 첫 적외선 천문관측 위성이라는 점 때문에 더욱 관심이 큰데요, 신우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우리 시각으로 오후 4시 10분, 순수 국내기술로 만든 과학기술위성 3호가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우주로 발사됐습니다.
발사 16분 뒤 로켓과 정상적으로 분리됐고 오후 5시 40분에는, 북극에 있는 스발바드 지상국과의 첫 교신도 이뤄지면서 정상궤도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과학기술위성 3호의 핵심 기술은 근적외선 카메라.
국내최초로 탑재된 이 카메라를 통해 우주와 지구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이뤄집니다.
박종오 / 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
"(근적외선 카메라는) 우리 은하에 있는 고온의 수온가스 분포를 관측함으로써 (우리 은하의) 기원, 생성 진화 과정을 연구하게 됩니다. 또 산불탐지나 지표의 온도변화, 모니터링 같은 분야에 자료를 활용할 수 있겠고요."
지난 2006년 당시 교육과학기술부의 주관으로 추진된 과학기술위성 3호.
278억 원이 투입된 위성의 최종 발사성공 여부는 오늘 밤 대전 지상국과의 교신으로 결정됩니다.
발사가 최종적으로 성공하면 과학기술위성 3호는 앞으로 2년 동안 지상 600킬로미터 궤도에서 약 97분마다 지구 한 바퀴를 돌면서 우주와 지구 관측 등의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KTV 신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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