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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스승의 날이어서 전국 곳곳에서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는 행사가 잇달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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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 인제대학교에서는 교수들이 제자들을 위해 '제자사랑 음악회'을 열어 화제입니다.
이유진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스승의 날 저녁 부산 금정문화회관 대공연장 로비가 많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인제대학교 음악학과 교수들의 재능기부로 열리는 '제자사랑 장학기금 마련을 위한 음악회'에 참석하기 위해서입니다.
한편에서는 후원금 약정서를 작성하는 사람들 모습도 보입니다.
이날 음악회에는 성악의 허미경 교수,피아노 노경원 교수, 바이올린 김복수 교수등 10여명의 음악과 교수들이 참여했습니다.
허미경 학과장 / 인제대 음학학과
"스승이 사실은 학생이 있기에 스승이 있는 거니까 오히려 감사하는 취지에서 장학기금을 마련해서 저희들이, 선생들이 십시일반 장학기금을 마련해서 장학금을 모았고요."
피아노 노경원, 바이올린 김복수, 첼로 양욱진 교수의 멘델스존 트리오 협연으로 공연의 막이 오릅니다.
이소영 교수의 매혹적인 피아노 독주가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첼리스트 양욱진 교수의 첼로 솔로가 이어집니다.
플루트, 오보에, 피아노 3중주가 아름다운 화음을 이룹니다.
맑고 청아한 플루트 선율이 만들어내는 앙상블이 객석에 울려 퍼집니다.
이어지는 클래식 선율에 관객들은 잠시도 눈과 귀를 떼지 못합니다.
이날 공연에는 교수들과 무대에 올라 기량을 선보인 제자들도 있습니다.
김성식 / 인제대 음학학과 4학년
"이런 뜻 깊은 연주회에 교수님들과 함께 연주할 수 있어서 저희입장에서는 너무 영광입니다."
2시간 동안의 공연이 끝나자 객석에서는 환호와 함성이 쏟아집니다.
김혜연 / 인제대 음학학과 2학년
"학교에서 뵙던 교수님들이 직접 무대에서 연주하시니까 더 감동이 두배가 ?던것 같고요. 또 제자사랑 연주회여서 더 감명깊었던 것 같습니다."
이날 공연 수익금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음악학과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됩니다.
스승의 날에 펼쳐진 인제대학교 음악학과 교수들의 제자사랑 장학기금 마련을 위한 음악회.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보다 더욱 아름답고 감동적입니다.
국민리포트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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