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오후 세월호 사고 가족대표단을 만났습니다.
박 대통령은 정부의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 사과하면서 국가 대개조 수준으로 기초를 다시 세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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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관련 대책을 세우는데 유가족의 의견이 제일 중요하다면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침몰사고 가족대표들을 만났습니다.
유가족들의 손을 일일이 맞잡으며 위로의 뜻을 전한 박 대통령은 먼저 정부의 부족함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마음 고생이 이루 말할 수 없이 크실텐데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정부의 부족했던 부분들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사과를 드립니다.”
박 대통령은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안전시스템과 근본부터 다시 바로잡는 국가 대개조 수준으로 사회 기초를 다시 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그동안 관련 전문가 등으로 안전과 공직사회 개혁 관련 폭 넓은 의견을 들었지만 무엇보다 유가족의 의견이 중요하다며 의견을 주면 꼭 바로잡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유가족 여러분의 의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모시게 됐습니다. 그동안 느끼셨던 문제점들과 또 바로잡아야 되겠다 하는 것들을 의견을 주시면 꼭 바로잡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가족 잃은 슬픔에 생계문제까지 고통을 받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그런 문제도 정부가 같이 해결해 나가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가족대표들은 이 자리에서 단 한명의 유실도 없이 탑승자들이 모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는 조치와 진상규명에서의 피해자 가족들의 참여 보장 등을 박 대통령에게 요청했습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사회 각층과 유가족들의 의견을 수렴해 세월호 후속대책을 담은 대국민 담화를 할 예정입니다.
담화 시기는 다음주 초로 전망되는데 형식이나 장소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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