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미국 소식부터 알아봅니다.
미국에서는 올해 11월에 열릴 58번 째 대선을 앞두고 치열한 대 후보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그중 유독 눈에 띄는 한 명이 있죠, 바로 막말의 대가, 도널드 트럼프입니다.
상대 후보자에 대한 인신공격, 그리고 이민자에 대한 폄하 발언 등을 서슴치 않는 도널드 트럼프.
세라 페일린, 도널드 트럼프 지지 선언
그런데 이 도널드 트럼프에게도 든든한 아군이 등장했다고 합니다.
2008년 부통령 후보인 세라 페일린인데요, 든든한 지지세력을 기반으로 하는 세라 페일린의 등장으로 주춤했던 도널드 트럼프의 인기가 다시 상승했습니다.
재밌는 점은 세라 페일린도 부통령 선거 당시 막말로 유명했던 후보라는 것인데요, 현지에서는 말을 함부로 하는 사람끼리는 통하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다며 조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다음은 아시아의 아프가니스탄 소식 전달해드립니다.
아프가니스탄, IS와의 전쟁 선포
아프가니스탄의 대통령인 아슈라프 가니가 IS를 전멸시키고 말겠다고 선포했습니다.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이 격분한 이유는 지난 17일 아프가니스탄의 한 정치인의 집에서 일어난 자폭 테러 때문인데요,
이 사건으로 2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아프가니스탄 국민은 분노에 휩쌓였습니다.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은 '상대를 잘못골랐다' 며 IS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영상> 아슈라프 가니/아프가니스탄 대통령
다에시(IS)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습니다. 우리는 다에시를 묻을 겁니다. 다에시는 아프가니스탄의 생산물도 아니고 아프간에 의해 일어난 일도 아닙니다. IS는 반드시 이번 테러에 대해 엄중한 처벌을 받을 것입니다.
한편 이번 사건에 대해 유엔도 IS를 비난하면서 무고한 시민을 겨냥한 테러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어서 아프리카 소식입니다.
아프리카의 케냐에서도 가슴 아픈 소식이 전해져왔습니다.
극단적 무슬림 테러 단체 알샤사브, 케냐 내 기독교인 공격
극단적 무슬림 테러 단체인 알샤사브가 기독교인이 타고 있던 버스를 공격해 이들을 살해하려고 했다고 합니다.
이때, 같이 버스에 타고 있던 살라 파라라는 한 무슬림 청년이 이를 적극 저지하다가 숨졌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알사샤브 측이 이 청년에게 "당신이 알라를 믿는다면 당신은 공격할 마음이 없으니 기독교인들을 두고 도망가라" 라고 설득했지만 살라 파라는 "죽이려면 우리 모두를 죽이고 아니면 우리 모두를 내버려 두라" 고 소리 질러 외쳤습니다.
그는 평소에도 "우리는 모두 형제이며 사람들은 모두 평화롭게 공존해야 한다"고 이야기해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전쟁을 일으키는 것은 종교나 신이 아닌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알 수 있었습니다.
자 이제 분위기를 바꿔서 이탈리아 소식 알아봅니다.
세계에서 가장 옷을 잘 입는 남자, 누구일까요?
'세계에서 가장 옷 잘입는 남자', 스테파노 필라티 선정
유명 잡지인 Vogue지는 이탈리아의 유명 패선 디자이너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스테파노 필라티를 꼽았습니다.
이탈리아 출생인 스페파노 필라티는 미우미우, 입생로랑 등을 거쳐 현재 에르메네 질도 제냐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옷을 잘 입으려면 '새로운 시도'는 필수 .
그는 옷을 잘 입는 비결 중 하나를 바로 '기준에서 벗어나는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나도 모르게 과거의 것을 따라 하는 순간 새로운 패션을 창조할 수 없다는 겁니다.
물론 많은 용기가 필요한 일이지만 패셔니스타로 거듭나고 싶다면 스테파노 필라티의 조언처럼 과감한 스타일링을 시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마지막으로 남미 소식입니다.
큐바 여행객 단체로 병에 걸려
우리나라 관광객들 사이에서 천상의 도시, 최고의 휴양지로 떠오르고 있는 Cuba, 이 Cuba의 한 Resort에서 묵은 뒤 통증을 호소하는 여행객이이 대량 발생했습니다.
캐나다 출신인 Amanda Klien 이라는 한 여성은, "It's very severe, and I am still struggling" 이라며 일주일이 지났지만 원인 불명의 병으로 인해 통증이 계속되고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Amanda는 아무래도 청결하지 못했던 리조트의 음식 때문인 것 같다고 밝혔지만, 리조트 쪽에서는 '이것은 결코 사실이 아니며 근거 없는 이야기를 믿어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습니다.
여태까지 청결 문제로 인해 병에 걸렸다고 호소하는 고객은 단 한 명도 없었다는 겁니다.
큐바 여행객, 해당 리조트사 단체로 고발 계획
이 이야기를 전해 들은 아만다는 강력히 반발하며 리조트를 소개한 해당 여행사를 고발할 계획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어느 쪽이 진실을 말하고 있는지는 시간이 지나야 밝혀지겠지만, 당분간 쿠바를 여행하실 때에는 해당 리조트를 사전에 점검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오늘 준비한 소식 여기까지 입니다.
다음번에는 더 알찬 글로벌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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