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안전'은 우리 사회가 추구하는 목표이자, 과제입니다.
정부가 오늘부터 사회 전반에 걸친 대대적인 안전점검에 나서는데요, 그 첫 점검대상은 한강 성산대교입니다.
임상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하루 19만여 대의 차량이 이용하는 성산대교는 개통된 지 35년이 넘었습니다.
한국시설안전공단에서 실시하는 정밀안전진단에 따르면 안전등급은 보통 수준인 C등급.
시설물 안전에는 지장이 없지만 교량의 난간이나 콘크리트 등 보조 부재의 보수와 보강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구철희 / 서울 마포구
"성산대교가 만들어진 지 좀 오래된 거 같은데 이용자 입장에서 사고가 없도록 점검을 수시로 해서 안전을 더 챙겨줬으면 좋겠습니다."
국민안전처가 오늘부터 오는 4월 말까지 실시되는 국가안전대진단 기간을 맞아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성산대교에 대해 첫 안전점검을 벌였습니다.
정부와 지자체 관계자,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민관합동점검단의 점검 결과 안전 상의 문제는 없지만 안전 양호 수준인 B등급으로 상향 조정될 수 있도록 올해부터 성능개선 공사를 차질없이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박인용 / 국민안전처 장관
"수중 기초부, 상판, 교각 등을 살펴봤는데 진단장비를 이용해 점검해보니 커다란 문제점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모든 교량에 대해서 정밀진단을 실시하지 않을 경우에는 처벌을 강화하고..."
이번 국가안전대진단 기간에 점검하는 시설물은 전국에 걸쳐 약 15만 6천 개로 C,D,E 등급의 교량과 대형 건축물, 신종레저스포츠와 캠핑장 등의 안전사각지대 시설은 전수 점검 대상입니다.
그 외 노후화 상태가 양호한 A,B등급의 시설은 10% 표본 점검을 실시합니다.
아울러 안전 규정이 아직 마련되지 않거나 미흡한 분야는 안전 기준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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