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중 외교차관이 오늘 서울에서 만났습니다.
양국은 유엔 안보리에서 새롭고 강력한 대북제재 결의안을 통과시키는 것에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김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임성남 외교부 1차관과 장예쑤이 중국 외교부 상무부부장이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만났습니다.
3년 만에 열린 한중 외교차관 전략대화에서 양측은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대응 방안을 중점 협의했습니다.
특히 양국은 강력하고 실효적인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를 조속히 채택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유엔을 포함한 여러 채널을 통해 긴밀한 협의를 가속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장예쑤이 중국 외교부 상무부부장
"우리는 안보리에서 새롭고 강력한 대북제재 결의안을 통과시키는 것을 찬성합니다. 이와 동시에 또한 대화와 협상을 통해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모색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12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안보리 차원에서 대북제재 논의를 가속화하기로 합의한 데 이어, 중국 외교 당국자가 강력한 결의안 통과를 또다시 언급하면서 결의안 협상에 진전이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채택 시점을 예단할 수는 없지만 유엔 안보리 이사국간 협의가 계속 진행 중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우리 정부는 2월 7일 안보리 긴급회의시 향후 안보리가 '신속히 관련 결의를 채택할 것'이라는 의사를 표명한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한편 중국측이 반대입장을 밝힌 주한미군 사드 배치와 관련해선, 우리의 안보와 국익의 관점에서 판단할 사안이라는
정부의 기존 입장을 충분히 설명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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