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어린이 비만 등 잘못된 식습관 때문에 어린이 질병이큰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경기도가 작년부터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올바른 식습관을 체험을 통해 길러주는 식품안전체험관을 운영해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합니다.
장효진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경기도 안양 어린이 식품안전체험관이 어린이들로 북적입니다.
견학 온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식품안전에 관한 오감 체험교육이 한창 진행중입니다.
지방이 든 조끼를 입은 어린이들이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몸이 무거워 걷는 것이 불편하고 뒤뚱뒤뚱 거리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어린이들은 이 체험을 통해 비만해지면 얼마나 불편한지를 몸소 느끼고 배웁니다.
자외선에 비친 손에 세균이 너무 많은 걸 보고 깜짝 놀랍니다.
직접 눈으로 본 이 세균들가운데 식중독 같은 질병을 일으키는 나쁜 세균도 들어있다는 것을 알고 더 크게 놀랍니다.
어린이들은 밥 먹기 전에 왜 손을 깨끗이 씻어야만 하는지 자연스럽게 배웁니다.
윤하연 / 경기도 안산시
"집에 가서도 깨끗이 손 씻을 거예요."
올바른 식습관이 왜 필요한지를 알려주는 뮤지컬도 견학 온 어린이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줬습니다.
채소를 싫어하고 군것질을 좋아하는 주인공에게 건강에 문제가 생기고 올바른 식습관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는 내용을 담은 이 뮤지컬은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구성돼 흥미와 관심을 끌었습니다.
어린이들은 체험을 통해 이밖에도 식품첨가물이나,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 개인 위생관리방법 등 올바른 식습관 형성에 도움을 주는 내용들을 재미있게 배웠습니다.
김다연 교사 / 조은유치원
“손 씻을 때도 너무 빨리 하려는 경향도 있고, 요즘 친구들이 패스트푸드를 많이 접하다보니까 편식도 많이 심하더라고요. 그런데 이번에 아이들이 직접 체험도 해보고 어떤 게 올바른지 식습관도 많이 개선 될 것 같고 좋은 프로그램이었던 것 같아요."
작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어린이 식품 안전체험관은 경기도에 이곳말고도 오산, 부천, 의정부 등 모두 4군데가 있습니다.
그동안 이 체험관을 방문해 체험교육을 받은 어린이는 6만8천여 명에 달합니다.
경기도는 올해 156억 원을 투자해 동부권에 체험관 한 군데를 더 건설할 계획입니다.
강봉원 / 경기도 음식문화팀장
"앞으로도 경기도에서는 어린이 식생활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급식관리 지원센터와 체험관 등 다양한 시책을 개발해서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경기도는 어린이들의 올바른 식습관 실천을 위해 뮤지컬 공연을 5월 말부터 수원을 시작으로도내 31개 시군을 순회하며 공연할 계획입니다.
어린이 식품안전 체험관 방문을 희망하는 사람은 인터넷 어린이 식품안전 체험관 홈페이지나 지역 체험관으로 직접 전화 해 예약을 신청하면 됩니다.
어린이 식품안전 체험관이 눈높이 맞춤 체험을 통해 건강과 위생을 배우고 자연스럽게 바른 식생활을 갖도록 도와주는 좋은 교육장소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장효진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