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군의 비무장지대 포격도발 1주년을 맞아, 우리군이 화포 300문을 투입하는 대규모 사격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장병들은 지난해 북한군의 도발을 상기하며 결연한 응징 의지를 다졌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리포팅>
비무장지대 내 북한군의 포격도발을 가정한 상황.
사이렌과 경보전파에 포병 장병들이 쏜살같은 움직임으로 포상으로 향합니다.
K-55A1 자주포에 탑승한 장병들은 평소 훈련한 사격절차를 신속하게 이행합니다.
북한군 비무장지대 포격도발 1주년을 맞아 열린 사격절차 숙달 훈련입니다.
지난해 우리 군은 이같은 즉각 대응태세로 북한 포격도발 직후 29발의 대응 사격을 가했습니다.
군은 결연한 도발 응징 의지를 다지는 대규모 실사격 훈련도 실시했습니다.
<현장멘트>박성욱 기자/ozftf21@korea.kr
이번 훈련에는 49개 포병 대대에서 300문이 넘는 화포가 참가해 막강한 화력을 과시했습니다.
휴전선 일대 전 전선에 배치된 K-55A1과 K-9 등 포병 화력 들은 오후 5시 4분 북쪽을 향해
일제히 포문을 열었습니다.
<현장음>
꽝!
오후 5시 4분은 지난해 우리 군이 북한 도발에 응징 사격을 가한 시간입니다.
당시 일병으로 실전 사격에 참가한 이정엽 상병은 적이 다시 도발하면 더욱 강력하게 응징할 준비가 돼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이정엽 상병/백호 포병대대
“적이 또다른 도발을 감행하여도 두렵지 않습니다. 북한이 치욕을 갚으려고 또다시 도발한다면 백배, 천배 응징해버리겠습니다.”
군은 이례적으로 지난해 적 포탄을 탐지했던 아서-K 레이더도 공개하며 철통같은 방위태세를 강조했습니다.
인터뷰>이방형 중령/백호 포병대대장
“우리 군은 앞으로 적이 어떠한 도발을 하더라도 완벽한 현장 작전종결태세 유지로 대한민국을 절대 넘볼 수 없도록 하겠습니다.”
<현장음>
“도발하면! 백배, 천배 응징한다! 와~!!!”
KTV 박성욱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