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대선 결과로 우리나라 금융시장은 요동쳤습니다.
정부는 긴급 점검회의를 잇따라 개최하면서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용민 기자입니다.
여론조사와 달리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개표 내내 앞서자 국내 금융시장은 크게 요동쳤습니다.
장중 한때 3% 까지 폭락했던 코스피 시장은 하락폭을 만회하면서 2.25% 하락한 1958.38p로 시장을 마감했고, 코스닥도 600선이 무너지면서 3.92% 하락한 599.73p로 마감됐습니다.
환율도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5원 오른 1149.5원에 마감했습니다.
미국 대선의 영향으로 장중 한 때 20.7원 폭등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의 당선으로 미국의 경제 정책 수정이 불가피해지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로 인한 안전 자산에 대한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국내외 시장동향과 영향에 대한 긴급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유일호 / 경제부총리
"정부와 관계기관은 이러한 엄중한 인식하에, 금번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우리 경제 및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금융 외환 시장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외화유동성, 외채 등을 철저히 관리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 불필요한 오해가 없도록 해외투자자, 국제신평사 등과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추경 관련 민생예산의 집행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내년 정책과제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관계부처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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