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됐는데,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국진 기자입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정유라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적용된 혐의는 형법상 업무방해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외국환관리법 위반 등 3가지입니다.
검찰은 우선 이화여대 입학, 학사비리와 관련해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정씨는 2015년 체육 특기자 선발 당시 면접장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갖고 들어가는 등 규정을 어기고 합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출석하지 않고, 학점을 받는 등 학사 관리에서도 각종 특혜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가짜 승마협회 공문으로 고등학교 출석을 인정받은 의혹에 대해서는 위계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아울러 하나은행에서 대출한 돈으로 독일의 부동산 구매 자금과 덴마크 생활에 사용하면서 외국환거래법을 위반한 혐의도 있다고 검찰은 판단했습니다.
정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늘 오후 강부영 영장전담판사 심리로 서울중앙지법 319호 법정에서 열렸습니다.
정씨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늦게나 내일 새벽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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