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늘부터, 발생 지역의 닭과 오리 반출이 제한됩니다.
박천영 기자입니다.
AI 위기경보단계가 심각으로 상향된 지 사흘째.
확산 조짐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부산과 전주, 임실에서 세 건의 신고가 추가로 접수됐고, 오늘도 군산과 익산 등에서 의심 신고가 이어졌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AI 전파 차단을 위해 오늘 0시부터 발생지역에서 발생하지 않은 지역으로의 가금류 반출을 제한했습니다.
적용 지역은 AI 확산 위험이 큰 전북과 제주 전역, 경기 파주시와 경남 양산시, 부산 기장군 등입니다.
또 추가로 고병원성이 확진되는 지역도 포함됩니다.
반출 제한은 정부의 별도 해제조치가 있을 때까지 지속됩니다.
이를 위반하면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됩니다.
AI 확산이 계속되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오늘 오전 회의를 열어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선제적 초기 방역활동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녹취> 이낙연 / 국무총리
"방역은 한 치의 빈틈도 있어서는 안됩니다. 모든 인적·물적 역량을 총동원해서 철저하고 선제적 방역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랍니다."
이 총리는 이어 확산 경로 파악과 광범위한 역학조사,· 방송과 재난문자 발송 등을 활용해 적극적인 국민신고를 이끌어 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군인과 경찰도 차단 방역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농식품부는 반출 제한과 전통시장과 가든형 식당의 살아 있는 닭 거래 금지 등으로 피해를 보는 농가와 상인들을 위해 수매와 함께 경영 안정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KTV 박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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