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를 사랑하는 마음과 함께 그 근본인 가정과 나 자신도 독서를 통해 되돌아보면 좋을 것 같은데요.
국립중앙도서관 사서가 추천하는 6월의 사서 추천도서, 민지선 국민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육아는 장비에 달렸다는 말이 있는데요.
흔히 도구가 좋고 다양하면 육아가 쉬워지고 잘 된다고 생각하지만 발도르프 교육철학에서 말하는 바람직한 육아 방식은 장비보다는 아이의 개별성을 존중하고 내면에서 보호막이 형성되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아이가 자유의지로 인생을 그려나갈 수 있는 행복한 육아방법을 소개합니다.
인터뷰> 이정희 / '발도르프 육아예술' 저자
“지금 시대의 주 양육자는 모바일세대 밀레니엄세대라고 칭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의 교육은 어쩌면 교육에서 가장 경제적인 논리를 따랐다고 말할 수 있겠죠 그렇지만 인공지능 시대에 도달할수록 저희는 양육에서 꼭 지켜야 할 것이 인간다움 그리고 창의성으로 나아가야 됩니다 그것이 우리 세대의 미래일 수 있는 것이죠”
우리는 너무나 당연한 것에 의심하기보다 납득하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질문하지 않는 과학, 의심하지 않는 삶에 대해 경각심을 일으키며 마르크스, 니체, 프로이트 등 11명의 철학 사상가들의 핵심 명제를 탐색합니다.
이 책을 따라 경제, 종교, 문화, 정치 등 문제의식과 사유 과정을 살피면 우리 삶의 문제를 고찰하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습니다.
이 밖에 문학분야에는 샤를로테 루카스의 로맨스 소설 ‘당신의 완벽한 1년’과 한국문학의 숨겨진 이야기 ‘권영민 교수의 문학 콘서트’가 사서추천도서에 선정됐습니다.
자신도 몰랐던 선택의 원인을 들여다보게 해주는 조나버거의 ‘보이지 않는 영향력’과 하염없이 재밌고 쓸데없이 친절한 정지영의 안나푸르나 일주 트레킹 ‘안나푸르나에서 밀크티를 마시다’는 각각 사회과학과 인문과학분야 도서로 추천됐습니다.
자연과학분야 의 사서추천도서는 꼿꼿하고 당당한 털의 역사 ‘헤어’와 모든 건강의 근원은 숙면에 있다고 얘기하는 ‘수면 밸런스’가 선정됐습니다.
책은 궁금한 질문에 대한 해답을 주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질문을 하게끔 만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좋은 질문을 통한 사유와 성찰은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안내해줍니다.
호국보훈의 달인 6월 독서를 통해 나와 가족과 국가의 미래를 질문해 보는 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민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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