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장이 없어 다른 지역에 가서 훈련하면서 국가대표를 꿈꾸는 한 쇼트트랙 천재 소년에게 통 큰 후원금을 전달했는데요.
이번주 SNS를 뜨겁게 달궜던 이모저모, 김세진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1. 임효준 선수, 쇼트트랙 유망주 후원
평창 올림픽의 영웅 임효준 선수가 쇼트트랙 유망주를 돕기 위해 선뜻 후원자로 나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임 선수의 도움을 받은 소년은 네 살 때 우연히 빙상장에 갔다가 쇼트트랙 선생님의 눈에 띄어 스케이트를 신게 된 8살 이비호 군.
또래보다 뛰어난 스피드와 순발력으로 전국대회 초등부 대표로 출전해 메달을 거머쥐며 차세대 유망주로 떠올랐는데요.
하지만 청주의 한 초등학교 학생인 이 군은 지역에 빙상장이 없어 다른 지역 빙상장을 찾거나 폐업한 헬스장에서 어렵게 훈련해 왔습니다.
이런 안타까운 사정을 알게 된 임효준 선수가 선뜻 후원금 천만 원을 이 군에게 전달했는데요.
임효준 선수는 지난해 이 군이 출연한 영재발굴단 방송 장면을 캡처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군을 응원하는 글을 올린 적도 있습니다.
어린 후배를 사랑하는 마음이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이 임 선수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는데요.
임효준 선수, 앞으로도 멋진 모습 기대할게요!
2. 키즈 카페 사장님의 훈훈한 사연
며칠 전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키즈 카페를 운영한다는 한 사장님이 남긴 훈훈한 경험담이 올라왔습니다.
어느 평범한 오후.
대 여섯 살쯤 돼 보이는 한 남자아이가 키즈 카페를 찾아와 놀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40분이 지나도 부모가 오지 않자 이 아이가 길을 잃어버린 게 아닌가 생각한 사장님은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그사이 배고파 보이는 이 아이에게 과자와 음료수를 건넸다고 하는데요.
얼마 뒤 다급히 카페에 들어온 부모가 아이를 크게 꾸짖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사장님은 아이가 착하게 잘 있어서 간식거리를 줬다며 아이를 혼내지 말라고 오히려 부모를 다독였다고 합니다.
부모가 과잣값을 내려고 하자 사장님은 한사코 거절하고 아이와 부모를 그냥 보냈는데요.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어 뿌듯함을 느낀다고 글을 남긴 사장님.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사장님의 넉넉하고 훈훈한 마음을 칭찬하고 있습니다.
3. 딸바보 아빠의 익살스러운 투정
지난달 28일.
온라인에 재미있는 사진 한 장이 올라왔는데요 '아니라고 말해'라고 적힌 피켓을 든 한 남성의 모습입니다.
사진 속 주인공은 미국에 사는 제이크 베런 씨 인데요.
금이야 옥이야 하며 키운 딸이 2년간 사귄 남자친구에게 프러포즈를 받자
자신의 품에서 떠나보내야 하는 아쉬움 때문인가요?
마지막 투정이라도 하듯 아빠의 속 깊은 마음을 담아 '아니라고 말해'라는 피켓을 든 겁니다.
남자친구에게서 프러포즈를 받고 가슴이 벅차 눈물을 흘리던 딸은 아빠의 돌발 행동을 보고 그만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는데요.
이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자 딸 앨리슨 양은 "아빤 정말로 그를 마음에 들어한다"라는 내용의 문구를 남겼습니다.
누리꾼들은 "나도 내 딸이 결혼하면 저럴 것 같다"라며 아빠를 이해한다는 말과 함께 따뜻한 축하의 글을 남겼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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