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0년대 식목일에는 온 국민이 나서 나무심기 행사를 펼쳤습니다.
그 덕분에 우리나라의 산은 푸른 숲으로 바뀌었는데요.
'그땐 그랬지' 영상으로 본 당시 나무심기 운동으로 조성된 울창한 숲을 문인수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동요 '메아리'가 온 마을에 울려 퍼지고 묘목을 실은 트럭이 줄을 잇습니다.
온 국민이 나무 심기에 나섰던 1960년대 식목일 분위기입니다.
우리 소나무를 더 잘 자라게 만들기 위해 미국산 소나무의 꽃가루를 주사해 품종을 개량했던 것도 그때의 일입니다.
[대한뉴스 265호, 1960년]
국토의 2/3가 산지인 우리나라, 1960년대는 거의 민둥산이었습니다.
헐벗은 산을 하루빨리 푸르게 하기 위해 속성수 개발이 필요했습니다.
[대한뉴스 512호, 1965년]
땔감이 부족했던 시절 나무를 베어가지 말자는 홍보 뉴스도 눈길을 끕니다.
[대한뉴스 514호, 1965년]
산을 푸르게 하기 위한 나무 심기 운동에는 초등학생의 고사리손에서 군 장병까지 모두가 참여했습니다.
나무를 잘 키운 사람에게 훈장까지 줍니다.
[대한뉴스 670호(1968년]
산림 유공자로 훈장까지 받은 문학술씨는 올해 나무 25만 그루를 심어 임업의 기업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70년대에는 포플러, 잣나무, 낙엽송, 참나무, 편백, 오동나무 등 6대 수종을 경제 수종으로 선정해 경제림 조성에 박차를 가합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의 조림국으로 성장했습니다.
수만 그루의 잣나무가 하늘을 찌를 듯 빽빽합니다.
이곳은 잡목지대였지만 경제림 조성으로 이렇게 울창한 숲으로 변한 것입니다.
대대적인 식목행사가 펼쳐졌던 인천 관모산 일대 30만㎡는 전나무와 편백나무 수십만 그루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인터뷰> 경oo / 인천시 남구
“어린나무를 심어가지고 저와 같이 나이를 먹는 것을 보니까 보람 있죠. 참 좋아요.”
인터뷰> 최황웅 / 인천시 남동구
“나무가 송충이 먹을까 봐 송충이 잡으러 여러 번 나가보곤 그랬죠.”
이렇게 공들여 심고 가꾼 나무들이 이제 산림 복지로 국민의 품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태식 사업소장 / 인천대공원
“치산 녹화를 할 때는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나무를 심었는데 지금은 그 나무를 가지고 국민의 산림복지 차원에서 이용하고...”
온 국민이 나서 푸르게 가꾼 숲이 이제는 휴양문화 공간으로 우리의 건강과 삶을 바꿔주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문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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