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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화해와 평화 기원…통영 국제음악제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화해와 평화 기원…통영 국제음악제

등록일 : 2018.04.05

세계적 음악가인 윤이상 선생이 타계한지 23년만에 고향 통영에서 영원한 안식에 들어갔는데요.
시대적 아픔을 상징하는 윤이상 선생을 추모하고 화해와 평화를 기원하는 통영 국제음악제가 열렸습니다.
이광우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故 윤이상 선생을 추모하는 통영 국제음악제.
첫 무대에서 선생의 작품 '광주여 영원히'를 선보였습니다.
광주민주화운동을 주제로 한 교향시가 독일 보훔 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장엄하게 울려 퍼졌습니다.
올해로 열일곱 번째를 맞은 통영국제음악제의 주제는 '귀향' 윤이상 선생이 멀리 독일로 떠난 지 49년 만입니다.
그리고 이역 땅에서 타계한 지 23년 만에 유해가 고향에 안장된 것을 추모해 마련된 것으로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오는 8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통영국제음악제에는 모두 15개 나라에서 300명 가까운 음악인들이 참여합니다.
인터뷰> 김인혜 교사 / 통영중학교
“전교생들과 함께 참여하게 되어서 굉장히 좋은 기회가 됐던 것 같고요.”
통영국제음악제 개막에 앞서 열린 윤이상 선생 추모식.
유언에 따라 바다가 보이는 통영국제음악당 뒤뜰 양지바른 곳에 그의 유해가 안장됐는데요.
부인 이수자 여사는 오랜 시간이 흘러서야 선생이 귀향하게 됐다며 주위에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수자 / 故 윤이상 선생 부인
“(통영)시장님께 감사하고 시의회에 감사하고 통영국제음악재단 여러분께 감사합니다.”
추모식에서는 통영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윤이상 선생이 작곡한 동요를 불러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통영국제음악제가 열리는 통영음악당과 윤이상 기념관에서는 추모 사진전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됐는데요.
이를 계기로 이 땅에 진정한 화해와 평화가 깃들기를 기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문석 이사장 / 통영정책연구원
“분단의 상징 윤이상 선생님이 영면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간곡하게 기도합니다.”
인터뷰> 김용은 / 경남 통영시
“지나간 아픈 역사 깨끗이 잊으시고 지금부터 마음 편히 아주 자유롭게 고향 땅에서 영원히 잠드시면 좋겠습니다.”
거의 반세기 만에 이뤄진 윤이상 선생의 귀향 이제 이념적 논쟁과 갈등을 넘어 이 땅에 진정한 화해와 평화를 깃들게 하는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국민리포트 이광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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