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연금 기금고갈 우려와 관련해 수석 보좌관 회의에서 입장을 밝혔습니다.
신경은 앵커>
국가의 지급 보장을 분명히 해 불안감을 해소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을 주문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유림 기자!
정유림 기자>
(장소: 청와대 춘추관)
네.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유용화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수석 보좌관 회의에서 국민연금 개혁 방향을 언급했죠?
정유림 기자>
네, 문재인 대통령은 수석 보좌관 회의에서 국민연금 관련 3가지 당부를 했습니다.
먼저 강조한 것은 국민연금의 지급보장성 강화였는데요,
보험료 내고 연금을 못받는 상황은 국가가 존재하는 한 있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의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녹취> 문재인 대통령
"기금 고갈이라는 말 때문에 근거 없는 불안감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국가의 지급 보장을 분명하게 하여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주길 바랍니다."
앞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이낙연 국무총리는 국회에 출석해 "국민연금 지급 명문화를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친 바 있는데요,
문 대통령이 국민연금 국가 지급보장 명문화 필요성을 직접 언급한 것은 처음입니다.
연금 개편과 관련해서는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퇴직연금을 종합해 노후소득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표를 갖고 논의에 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우리 사회의 가장 심각한 문제 중 하나가 가계소득의 양극화 심화 현상인데 근로소득이 없는 65세 이상, 나아가 70세 이상의 가구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겁니다.
또 연금 개편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회적 합의라고 말했습니다.
“국회에서도 충분한 사회적 논의를 거치게 되겠지만 정부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도 여론을 폭넓게 수렴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신경은 앵커>
오늘 회의에서는 태풍 '솔릭'에 대한 언급도 있었죠?
정유림 기자>
네. 그렇습니다. 태풍의 피해 규모가 걱정했던 것만큼 크지 않았다며, 국민들이 협조해 준 덕분이라고 말했는데요,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녹취> 문재인 대통령
"국가적 비상대비태세로 총력 대응한 공직자 여러분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정부의 대비 요령에 적극 협조해 주신 국민들께 감사드립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태풍 대비에서 무엇보다 소중한 성과는 역대 태풍에 비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 안전을 위해 태풍의 강도에 따라 학교의 휴교나 휴업 조치를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이기훈 / 영상편집: 최아람)
다만 휴교나 휴업 조치 때에는 반드시 맞벌이 부모 가정 등의 아이 돌봄 대책이 함께 강구돼야 한다며, 그런 점에 허점이 없는지 재난대비 매뉴얼을 다시 살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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