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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트럼프 "중국 공관 추가 폐쇄 가능"···불붙은 미중 갈등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트럼프 "중국 공관 추가 폐쇄 가능"···불붙은 미중 갈등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0.07.24

임보라 앵커>
세계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트럼프 "중국 공관 추가 폐쇄 가능"···불붙은 미중 갈등
미국이 중국 총영사관을 폐쇄하겠다고 하면서 미중 갈등에 불이 불었죠.
트럼프 대통령은 공관을 더 폐쇄할 수 있다고 엄포를 놨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폐쇄를 결정한 휴스턴 주재 총영사관뿐 아니라 추가 공관 폐쇄도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휴스턴 총영사관에서 기밀 문서를 태우는 정황이 포착됐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추가 공관 폐쇄도 언제나 가능합니다. 폐쇄된 그곳에 불이 났다고 생각했고 모두가 '불이야'라고 외쳤어요. 아마 서류를 태우던 중이었나 봅니다."

현지시각 23일, 폼페이오 장관은 해당 총영사관이 중국의 스파이 활동과 지식재산권의 중심지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이 미국의 사업 기밀을 훔쳤다고 비난을 이어갔습니다.

녹취>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중국 공산당으로부터 우리의 자유를 확보하는 것이 이 시대의 사명입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공관 폐쇄를 실행하며 중국과 단교까지 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는데요.
중국도 미국의 잇따른 조치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우한 주재 미국 영사관 폐쇄를 검토 중입니다.

녹취> 왕원빈 / 중국 외교부 대변인(어제)
"중국은 우리 시민들을 보호하고 그들의 합법적인 권리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하지만 우한 영사관 폐쇄는 미국에 줄 충격이 제한적이라 예상치 못한 조치를 취할 거라는 추측도 나옵니다.
미중 갈등이 외교 단절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로 커진 가운데, 중국의 맞대응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2. 미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400만명 돌파
미국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4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확산 속도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23일 미국 존스홉킨스대 통계에 따르면 미국 내 코로나 환자는 4백만을 훌쩍 넘겼습니다.
특히 불과 15일 만에 100만명이 추가됐습니다.
확산이 더 빠르고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는 셈입니다.

녹취> 제러미 블라이스 / 미국 시민
"(학교도) 안전하지 않습니다. 바이러스가 결국 여기까지 확산되면 우리는 공포에 직면하겠죠. 너무 무섭습니다."

미 전역에서 상황이 좋지 않은데요.
누적 환자가 10만명이 넘는 주만 11곳에 달합니다.
미국 각주에서는 경제 재개 계획을 중단하고 마스크 의무화, 휴교령 연장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녹취> 개빈 뉴섬 /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
"(확진자 통계는) 왜 우리가 확산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는지 냉정하게 일깨워주고 왜 우리가 마스크 의무령을 내렸는지 상기시켜 줍니다."

미국의 코로나 사망자 수도 14만명을 넘었습니다.
미 보건당국은 다음달 15일까지 사망자가 16만명을 넘을 거라고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쓰지 않던 마스크를 쓰고 나와 방역 수칙 준수 등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
그럼에도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앞으로의 경제사회 전 분야에 큰 타격이 예상됩니다.

3. 중국 첫 화성탐사선 '톈원 1호' 발사 성공
중국이 첫 화성탐사선을 성공적으로 발사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의 우주굴기가 또한번 성과를 거둔 겁니다.
어제 낮 12시 41분, 하이난 우주 발사장에서 화선 탐사선 톈원 1호가 솟아올랐습니다.
중국은 실패를 우려해 발사 장면을 생중계하지 않았지만 발사가 성공하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녹취> 장쉐위 / 중국 시창위성발사센터 소장
"이제 중국 최초의 화성 탐사 발사 임무가 완전한 성공을 거뒀다고 선언합니다."

톈원은 하늘에 묻는다라는 뜻인데요.
내년 2월에 화성에 도착합니다.
중국 당국은 이번 발사로 화선 궤도 비행부터 착륙, 탐사까지 한꺼번에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화성 착륙에 성공한 나라는 미국과 구소련 밖에 없는데요.
톈원 1호의 화성 탐사는 중국이 우주 강국으로 가는 이정표가 될 전망입니다.

녹취> 우옌화 / 중국 국가우주국 부국장
"이번 성공은 중국이 행성이나 심층 우주 탐사를 향해 결정적인 발걸음을 내디뎠다는 뜻입니다."

중국은 지난해 달의 뒷면에 창어 4호를 착륙시키며 우주 굴기를 과시했었죠.
중국이 화선탐사선 발사까지 성공하면서 각국의 우주 경쟁도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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