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편성개방
신경은 앵커>
장마 전선 영향으로 하루 종일 전국 곳곳에 장대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중부지방은 내일까지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그야말로 물 폭탄이 쏟아붓습니다.
오늘 비는 충청과 전라도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됐습니다.
전남 화순은 220mm가 넘는 장대비가 쏟아졌고, 전남 영광, 광주 등 전라도 곳곳에선 200mm에 가까운 비가 내렸습니다.
충청 지역에선 100mm 안팎의 많은 비가 쏟아졌고 대전 지역에서도 120mm가 넘게 비가 내렸습니다.
대부분 지역에서 비는 점차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내일까지 많은 비가 예보돼 있어 비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녹취> 이경 / 기상청 예보분석관
"29일 늦은 밤부터 30일 낮 사이에 남서풍 유입되고 북쪽의 건조한 공기가 내려오면서 충청 남부와 전라도에는 폭이 좁고 강한 비구름이 발달하겠습니다. 때문에 시간당 50~8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전남과 광주, 충청, 대전지역 등엔 호우 예비 특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행정안전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로 격상하고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습니다.
비상근무 체계를 강화하고 호우 대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단 계획입니다.
특히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충북과 전라도, 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위기 경보가 발령된 만큼 인근 예찰을 강화하고 피해가 우려되는 곳은 지역주민들에게 사전 대피하도록 조치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이승준)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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