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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배우러 한국 왔어요"···미얀마 아이돌의 꿈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K-팝 배우러 한국 왔어요"···미얀마 아이돌의 꿈

등록일 : 2020.09.25

유용화 앵커>
요즘 케이팝 인기가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로 퍼지고 있죠.
이런 인기를 보여주듯이 미얀마의 한 아이돌 그룹이 우리나라에서 케이팝 연수를 받고 있는데요.
다음 달 10일에는 국내 케이팝 스타들과 한 무대에 설 예정입니다.
문기혁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문기혁 기자>
미국 빌보드를 점령한 케이팝, BTS의 '다이너마이트'에 맞춰 안무를 시작합니다.
각자 맡은 부분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BTS의 무대를 재현합니다.
미얀마의 7인조 남성 아이돌 그룹 '프로젝트 케이'는 2016년 국내 춤경연 대회 수상을 계기로 미얀마 연예계에 데뷔했습니다.
케이팝과 미얀마의 전통춤을 접목시킨 무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팔로워 63만 명 등 두터운 팬덤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도 프로젝트 케이의 팬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녹취> 윌리암 턴 / '프로젝트 K' 멤버
"K-팝은 저희가 여기 있는 이유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저희에게 굉장히 큰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K-팝 때문에 아티스트가 되고 싶은 꿈도 생겼고, 가수가 되게 해준 계기입니다."

이들은 지난 15일 한국에 도착해 케이팝 연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의 국내 케이팝 연수는 수치 고문의 제안으로 시작됐습니다.
지난해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마련된 한-미얀마 정상회담에서 수치 고문이 제안을 했고,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과 미얀마 간 문화협력의 상징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화답하면서 성사됐습니다.
이후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기업시민 활동 차원에서 프로젝트 케이의 케이팝 연수를 후원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덕수 / 문화체육관광부 사무관
"한-미얀마간 쌍방향 문화교류 확대라든지 아니면 동남아를 중심으로 해서 K-팝을 비롯해서 한류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지속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케이는 귀국하자마자 바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바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 후 연수에 들어갔습니다.
4주간의 일정으로 춤, 노래 연습은 물론이고 연기와 한국어 교육 등 종합 연수를 받고 있습니다.
4주간의 연수 후에는 다음 달 10일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 송 페스티벌에 출연해 국내 케이팝 스타들과 함께 무대에 설 기회도 갖습니다.

녹취> 이솔림 / '프로젝트 K' 연수 기획사 원장
“아무래도 아이돌 그룹이다 보니까 저희 쪽에서 단순히 보컬, 댄스만 배우는 것들이 아니라, 한류에 대한 전반적인 것들을 다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해서...”

머나먼 한국에서 꿈을 키워나가고 있는 프로젝트 케이, 세계적인 케이팝 스타를 향해 힘차게 달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채영민 / 영상편집: 정현정)

녹취> 윌리암 턴 / '프로젝트 K' 멤버
"앞으로는 미얀마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우선은 동남아시아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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