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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유럽 봉쇄령 후폭풍···시위대에 불타는 거리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유럽 봉쇄령 후폭풍···시위대에 불타는 거리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0.11.02

임보라 앵커>
세계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유럽 봉쇄령 후폭풍···시위대에 불타는 거리
코로나 확산으로 봉쇄령을 내린 유럽에서 후폭풍이 심각합니다.
거리는 시위대에 의해 불타고 있습니다.
유럽에서 코로나가 매섭게 재확산하면서 독일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등이 2차 봉쇄령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반발이 극심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준봉쇄조치에 수천명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하루 아침에 실직자가 된 노동자들은 이렇게는 못살겠다며 분노했습니다.

녹취> 에밀리아노 테시토레 / 이탈리아 시위 참가자
"봉쇄령으로 망가질 경제와 뒤따를 위기는 결국 국민의 부담이 될 것입니다."

스페인에서도 봉쇄령, 야간 통행금지령에 반발하는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일부 시위대는 거리에 불을 지르고 상점 유리를 깨는 등 경찰과 대치했습니다.

녹취> 이시드로 솔러 / 스페인 시위 참가자
"상황은 끔찍합니다. 제 사업은 문을 닫았지만 저는 세금을 내야 하죠."

지난 주말 프랑스 파리에서는 봉쇄령이 내려지기 전에 대탈출이 이뤄지면서 700km에 달하는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는데요.
코로나 대확산이 이뤄진 유럽에서 봉쇄령에, 시위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2. 터키·그리스 강진 사망자 계속 늘어···60명 이상
터키와 그리스에서 발생한 강진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60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지난 30일, 터키와 그리스 사이에 있는 해역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터키 이스탄불, 그리스 아테네에서도 강한 흔들림이 감지될 정도였는데요.
특히 터키 이즈미르에서는 건물들이 무너지면서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했죠.

녹취> 메흐메트 굴루글루 / 터키 재난위기관리청장
"우리는 현재 6개 지역에서 8개의 건물 수색과 구조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수색이 진행되면서 사망자 수는 더 불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희망적인 일도 있었습니다.
실종됐던 사람들이 극적으로 구조되기도 했는데요.
엄마가 하루 종일 건물 잔해를 두드려 일가족 3명이 구출됐고 잔해에 다리를 깔려 꼼짝도 못하던 10대 소녀도 구조대원의 손을 잡고 목숨을 건졌습니다.

녹취> 구조된 터키 소녀
"저 너무 무서워요. (이제 괜찮아. 무서워하지 마) 손 잡아주실 수 있어요? (당연하지)"

지금까지 건물 20여채에서 100명이 넘게 구조된 상황.
터키와 그리스 당국은 수색과 인명구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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