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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코로나19가 만든 회식 풍경···사람 아닌 판다? [굿모닝 해외토픽]

회차 : 743회 방송일 : 2020.12.01 재생시간 : 04:18

강민경 앵커>
지구촌 곳곳 화제가 된 소식을 전해드리는 굿모닝 해외토픽입니다.

1. 코로나19가 만든 회식 풍경···사람 아닌 판다?
독일의 한 식당에 판다가 등장했습니다.
우르르 몰려와서는 식당을 가득 메웠다는데 무슨 일 일까요?
여기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한 식당.
그런데 사람들이 북적대는게 아니라 판다들이 와글와글 모여있습니다.
판다들, 단체 회식이라도 하는걸까요?
가만보니 모두 인형입니다.
독일은 현재 정부의 코로나19 제한조치로 식당 영업이 금지된 상황이죠.
매출은 매출대로 떨어지고 식당 안은 텅 비어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식당 주인.
이를 본 단골 손님의 권유로 시위 아닌 시위를 하게됐다는데...
정부에 항의하는 의미로 이 '판다 회식'을 연출한 겁니다.
제한된 상황이지만 영업은 계속된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는데요.

녹취> 미스페 피체라 / 레스토랑 매니저
"이건 침묵의 항의 표시입니다. 손님들의 제안이죠. 24시간 동안 불을 켜놓고 내내 손님들이 이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한 겁니다."

코로나19가 또 하나의 씁쓸한 풍경을 만들었네요.

2. 굶주린 원숭이들을 위한 특별 연주회
좋은 음악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차분해지는 건 비단 사람만이 아니죠.
최근 태국에서는 코로나 사태로 굶주리고 상처받은 원숭이들을 위한 특별한 연주회가 열려 화제입니다.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원숭이들.
그 사이에는 피아노 건반을 두드리는 한 남성이 있는데요.
피아노 연주가 시작되자 원숭이들의 눈이 초롱초롱! 호기심을 보입니다.
영국의 피아니스트이자 환경운동가 '폴 바튼'씨.
자동차 부품 가게와 흰두사원 등 버려진 장소를 무대로 연주회를 열었습니다.
거리낌 없이 그의 어깨 위에 올라가기도 하고 장난을 치기도 하면서 피아노 선율에 푹 빠진 모습인데요.
몇 달 전, 코로나19로 관광객이 급감하고 굶주리게 된 원숭이들은 난폭성을 드러내며 도심 한복판에서 싸움을 벌여 골칫거리였죠.
당시엔 도심의 폭군과 다름없었는데요.
피아노 연주로 아주 차분하고 순한 양이 된 원숭이들!

녹취> 폴 바튼 / 음악가
"스트레스가 많은 동물을 위해 피아노를 치는 걸 좋아합니다. 재활 과정에서 음악이 그들에게 한 몫을 할 수 있을 겁니다."

사실 바튼 씨는 지난 10여 년 동안 인간에게 학대받고 구조된 코끼리들을 위해 피아노 연주 봉사를 해왔다는데요.
난폭해진 원숭이들에게도 음악이 좋은 치유제가 됐네요.

3. 최대 전통 범선, 세계 일주 성공
개봉했다하면 주목받는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주인공 잭스패로우가 이끄는 해적선도 늘 화제가 되는데요.
해적선만큼이나 크고 전통있는 러시아 범선이 세계 일주에 성공했습니다.
러시아 서부 칼리닌그라드 항입니다.
영화에 나올법한 모습의 배.
세계에서 가장 큰 항해 훈련용 범선 '세도프'인데요.
1년 전 세계 일주를 떠난건데, 성공 후 돌아온 겁니다.
전 세계 40곳이 넘는 항구를 돌았다는데요.
무려 2만km에 달하는 뱃길을 성공적으로 누볐다고 합니다.
또 범선 한 척이 북극해를 항해한 건 140년 만인데요.
코로나19 여파로 항구 수를 줄이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가장 힘들었던 건 무슨 일이 닥칠지 모른다는 거였다는데요.

녹취> 율리아 비게라 / '세도프'선원
"처음에는 너무 무서웠습니다. 무엇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는지 모를 겁니다. 그래도 우리는 항해를 이어갔고 아름다움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그냥 정말 멋졌습니다."

그들의 다음 항해는 어디로 향할지, 기다려집니다.

지금까지 굿모닝해외토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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