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오늘(1일)부터 수도권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는 가운데 추가 방역조치가 본격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사우나나 한증막 시설의 운영이 중단되는 등 취약시설에 대한 방역이 강화됐는데요.
신국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신국진 기자>
수도권인 오늘부터 서울과 경기, 인천지역은 거리두기 2단계 속에서 방역사각지대의 시설별 조치가 한층 강화됐습니다.
대상은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위험도가 높은 시설로 특히 젊은 층 중심의 위험도가 높은 활동이 이뤄지는 곳입니다.

수도권 방역강화 조치(12월 1~7일)
사우나·한증막시설 운영중단
줌바·에어로빅 등 실내체육시설 집합금지

먼저 사우나·한증막 시설의 운영이 중단됩니다.
줌바·스피닝·에어로빅 등 격렬한 운동을 함께하는 실내체육시설도 추가로 집합이 금지됩니다.
학원·교습소·문화센터에서 진행하는 관악기와 노래교습도 침방울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대학 입시를 위한 교습은 허용됩니다.
아파트·공동주택 단지 내 헬스장과 사우나, 카페, 독서실 등 복합편의시설도 운영을 중단하도록 했습니다.

수도권 방역강화 조치(12월 1~7일)
파티룸 등 숙박시설 주관 연말연시 행사 금지
10인 이상 회식·동창회 등 취소 강력 권고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감염을 막기 위해 호텔이나 파티룸, 게스트하우스 등 숙박시설에서 주관하는 연말연시 행사나 파티도 모두 금지됩니다.
또한 수도권 주민들은 모든 모임과 약속을 자제하고, 10명 이상 모이는 회식이나 동창회 등 사적인 모임은 취소하도록 강력 권고했습니다.

비수도권 1.5단계 격상(12월 1~14일)
사우나 취식금지·100명 이상 행사 금지

비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1.5단계로 일괄 격상됐습니다.
영화관, 공연장은 좌석 간 거리를 둬야하고, 유흥업소에서의 춤추기와 사우나에서의 취식행위, 콘서트 등 100명 이상 행사는 금지됩니다.

지역별 강화된 방역조치 결정···부산 '3단계' 수준

지역 특성에 따라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하는 지자체는 2단계 격상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자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부산은 수능일까지 일시적으로 방역 수위를 3단계 수준으로 강화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비수도권 조치는 오는 14일까지 2주간 계속됩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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