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환 앵커>
다음 주 월요일부터 수도권에서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150개 지역에 임시선별진료소가 운영됩니다.
증상이 없어도 누구나 무료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는데요.
계속해서 이리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리나 기자>
정부가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다음주 월요일인 14일부터 3주 동안 대학가와 서울역 등 젊은 층이 많이 모이는 수도권 150여 개 지역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운영합니다.
현재 수도권에서 총 확진자의 70%가 발생하고 있어 이 지역의 진단검사에 대한 접근성을 최대한 높여 검사 장벽을 낮추겠다는 겁니다.
방역당국은 현재 적절한 설치 장소와 인력투입 방안 등을 검토한 뒤 구체적인 운영계획을 마련해 순차적으로 설치할 계획입니다.

녹취>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원하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수도권 내 곳곳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여 다음 주 월요일부터 3주간 운영할 계획입니다.몸이 불편하시면 모두의 안전을 위해 가능한 한 빨리 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거듭 부탁드리겠습니다."

임시 검사소는 개인 휴대전화 번호만 제공하면 누구나 무료로 역학적 연관성과 증상이 없어도 익명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이곳에서 사용할 검사 방식으로는 기존의 진단검사 방식인 비인두도말 PCR 외에도 신속항원검사와 타액검체 검사 등 모두 3가지입니다.
방역당국은 검사를 진행할 때 비인두도말 PCR을 우선 권장하고, 검체채취가 어려운 경우에는 타액검사 PCR을, 빠른 검사결과가 필요한 경우에는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반응이 확인되면 비인두 도말 PCR 검사로 확인검사를 실시할 방침입니다.
진단도구 수급과 관련해서는 타액검사법을 포함한 PCR 진단물량은 충분히 공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 영상편집: 김민정)
방역당국은 임시선별진료소를 통해 수도권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캠페인 등을 통해 홍보를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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