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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모더나 백신 승인···내일부터 맞는다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미국 모더나 백신 승인···내일부터 맞는다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0.12.21

임보라 앵커>
세계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입니다.

1. 미국 모더나 백신 승인···내일부터 맞는다
미국이 화이자 백신에 이어 모더나 백신을 승인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내일부터 본격적인 접종이 이뤄집니다.
현지시각 20일, 미국 질병통제 예방센터는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라는 자문위의 권고를 수용했습니다.
18세 이상 미국인들이 모더나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된 겁니다.

녹취> 구스타브 페르나 / 미 육군 장교
"모더나 백신의 유통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모더나는 백신을 자사의 제조 현장에서 중앙 유통업체로 옮겼습니다."

미국 현지시각으로 21일, 우리 시간으로는 내일 모더나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모더나 백신은 화이자 백신과 달리 배송이 좀 더 쉽습니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 이하의 초저온 상태에서 유통되어야 하지만 모더나 백신은 영하 20도 정도만 유지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현재 미국에서는 화이자 백신이 접종되고 있는데요.
첫 주에만 27만명 이상이 백신을 맞았습니다.

녹취> 진 피터스 / 미국 요양원 접종자
"기분이 좋습니다. 주사를 맞은 뒤 별 문제가 없었어요.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는 모든 사람들이 접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은 연말 모임,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확진자가 더 늘 수 있다고 경고 중인데요.
화이자, 모더나 백신이 연이어 승인을 받으며 미국이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2. 영국 변종 코로나 확산에 봉쇄 4단계 격상
영국에서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견되면서 유럽 전역에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영국은 봉쇄령을 격상했습니다.
현지시각 19일, 영국은 런던 등 일부 지역을 코로나 대응 4단계로 격상했습니다.
4단계는 비필수 업종 가게나 시설의 문을 모두 닫는 봉쇄조치인데요.
영국에서 감염력이 70%나 더 커진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녹취>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변종 코로나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런던, 잉글랜드 남동부 지역에 새로운 규제를 도입할 것입니다."

잉글랜드 최고 의료책임자는 아직 변종 바이러스가 백신을 무력화시킨다거나 치명률을 높인다는 증거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엄청난 감염력에 유럽 국가들은 속속 문을 걸어잠갔습니다.
현지시각 20일, 독일과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이 영국발 항공편 금지 조치를 내놨습니다.
프랑스도 이틀동안 영국으로부터 오는 모든 이동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가브리엘 외탈 / 프랑스 정부 대변인
"오늘 밤 자정부터 영국에서 오는 모든 운송을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EU 차원의 대응 논의도 이뤄지고 있는데요.
훨씬 더 빨리 전파되는 변종 코로나가 영국 수도권을 휩쓸면서 유럽을 넘어 전세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3. "중국, 코로나 부정적 여론 막으려 검열 시행"
중국이 코로나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막기 위해 검열을 시행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조직적으로 댓글부대를 운영했다는 겁니다.

뉴욕타임즈
"중국의 인터넷 규제 기관은 지난 1월부터 온라인 정보를 검열한 것으로 드러났다. 2020년 12월 20일"

현지시각 20일, 뉴욕타임즈는 중국이 지난 1월부터 온라인 정보를 검열했다고 밝혔습니다.
내부 문건에는, 중국이 당국을 옹호하는 댓글부대를 활용하고 코로나를 처음으로 알린 의사 리원량이 숨졌을 때 애도의 물결을 통제하려는 시도가 담겨있었습니다.
심지어 뉴스 웹사이트에서 정부가 내는 자료만 허용하기도 했는데요.
사스와 비교하지 않도록 하는 등 내용 검열까지 구체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중국이 코로나 발병 초기 온라인을 어떻게 검열했는지 증거가 공개된 가운데, 현재 중국은 자국 백신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고위험군 100만명 이상이 응급백신을 맞았지만 심각한 부작용이 없었다고 주장 중입니다.

녹취> 정중웨이 / 중국 의료과학기술개발센터 소장
"7월부터 고위험군에게 긴급 예방접종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누적 복용량이 백만 건 이상이었습니다."

중국 당국은 코로나 백신의 대량 생산을 위한 준비가 끝났다며 대규모 공급을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백신이 3상 임상도 전에 승인을 받았던 터라 전세계 우려는 남아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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