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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라밸 위한 주 52시간제 내년부터 중소기업으로 확대 [클릭K]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워라밸 위한 주 52시간제 내년부터 중소기업으로 확대 [클릭K]

등록일 : 2020.12.24

박천영 앵커>
안녕하세요, 클릭 한 번으로 세상을 읽는 SNS와 인터넷을 달군 뜨거운 이슈 '클릭K'입니다.
2021년 새해가 되면 새롭게 시행되는 정책, 참 많습니다.
근무 환경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바로, 내년부터 주 52시간제가 중소기업에까지 확대되는 겁니다.

녹취> 이재갑 / 고용노동부 장관
"금년 말이면 50~299인 기업에 대한 계도기간이 종료됩니다. 금년 9월 전문 조사업체에 의뢰·실시한 50~299인 기업 대상 전수조사 결과 90% 이상이 내년 '준수 가능'하다고 전망하였습니다."

중소기업의 유예기간이 올해로 종료됩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가는데요, 오늘의 주제 먼저 확인해보시죠.

-주 52시간제 내년부터 중소기업으로 확대-

우리 경제는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눈부신 성장을 이뤘습니다.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됐지만 한강의 기적을 이루며 유엔의 원조를 받던 세계 최빈국에서 선진국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하지만 장시간 근로로 고도성장을 이끄는 사이 근로자들은 늪에 빠지듯 일에 매몰돼 건강을 위협받았고, 우리나라는 '일 중독 국가'로 불리게 됐습니다.
우리나라 근로자의 연평균 노동시간은 2천52시간, OECD 회원국 가운데 두 번째로 많습니다.
일을 지나치게 많이 하다 보니 생산성은 낮아지고, 일과 생활에는 불균형을 초래했습니다.
가족과 사회에서 단절되는 장시간 노동을 막기 위해, 정부가 꺼내든 카드는 근로시간 단축 이었습니다.
주52시간제 시행 등을 담은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우리 사회는 2018년 7월 1일, 새로운 분기점을 맞습니다.
여기서 잠깐!
그렇다면 주 52시간제, 기대만큼 효과가 있었을까요?
직장인들의 삶이 어떻게 바꾸었는지, 빅데이터 분석 결과 살펴보겠습니다.
평균 근무시간 13.5분 감소!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밀집한 광화문의 경우 근무시간이 605분에서 565.8분으로 39.2분 줄었습니다.
퇴근 시간이 당겨지고, 야근도 예전보다 감소했습니다.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
많아졌구요.
여가, 문화, 스포츠, 자기계발 시간도 늘었습니다.
그렇지만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이 많은 가산 디지털 단지의 근무시간은 오히려 증가했습니다.
중소기업에 대한 주52시간제는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데요, 근로자 300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당초 올해 도입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준비 기간이 더 필요하다는 요구에 따라 계도기간을 추가로 뒀는데요, 그동안 정부는 기업들에게 준비할 시간을 주고, 노동시간 단축 현장 지원단을 구성해 상담과 지원 등 컨설팅을 제공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에 따른 애로사항 등을 고려해 특별 연장근로 활용 기간도 일부 확대하고, 추가적으로 특별 연장 근로 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지난 1년간 정책 지원과 노사 협력으로 중소기업의 준비 상황은 크게 개선됐는데요, 실제 지난 9월 중소기업 2만 4천 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0% 이상이 주 52시간제를 준수하고 있다고 답했고, 90% 이상은 내년에 준수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2004년 주5일 근무제가 도입된 이후 우리 사회에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올 주52시간제.
처음 주 5일제가 시행될 때, 많은 혼란과 우려가 있었죠.
정부와 기업, 그리고 근로자가 함께 머리를 맞대 주5일제가 성공했던 것처럼 주52시간제 안착으로 모두의 워라밸이 가능한 삶!
저녁이 있는 삶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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