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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정상 통화 [유용화의 오늘의 눈]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한중 정상 통화 [유용화의 오늘의 눈]

등록일 : 2021.01.28

유용화 앵커>
근 8개월여 만입니다.

한중 정상이 정말 오래간만에 통화가 있었습니다.

지난 주말 문 대통령의 생일을 맞아 시진핑 주석이 축하 서신을 보냈었죠.

이틀 뒤 양 정상은 전화 통화로 직접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양 정상은 최근 한반도 정세에 관해서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었다고 하는데요, 시진핑 주석은 남북, 북미 대화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한 시 주석은 한반도 정세는 총체적으로 안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최근 북한이 대외적 입장을 밝혔었죠.

시 주석은 북한이 제8차 노동당 대회에서 밝힌 입장을 북한이 미국이나 한국과 대화의 문을 닫지 않는다고 해석하는 것 같습니다.

가을 정도에 가서 코로나19 팬데믹이 좀 수그러들고, 관리가 가능한 단계에 들어가면 세계 각국의 외교는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한반도의 평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남북 대화는 물론이고 북미 대화도 함께 진행돼야 합니다.

그 물꼬를 결국 우리 한국이 터야 한다고 할 수가 있는데요, 남북 간의 교류 활성화와 더 나아가서 문재인·김정은 남북 정상회담 개최가 이루어진다면 올 2021년 큰 진전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지난 25일, 이번 설을 계기로 북한과 이산가족 화상상봉이라도 했으면 좋겠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는 대로 남북이 함께 기념할 수 있는 날에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이 문 정부 임기 내에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실 북한 최고수뇌급의 남한 방문은 2000년 김대중, 김정일 남북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사항이죠.

마찬가지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두 정상 간의 약속이기도 합니다.

코로나19 진정 국면에 남북 간의 교류 협력 물꼬가 틔어진디면 그것은 바로 북미 간의 대화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 정책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바가 있습니다.

햇볕정책은 북한을 개방시켜, 국제 사회의 지원을 통해 북한을 변화시킨다는 기조입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북 정책을 전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생각을 갖고 있다면 한국과 북한의 노력, 그리고 북한의 태도 여하에 따라 북미 간의 순풍이 불 수 있을 것입니다.

북미 대화 진전에서 중국의 역할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중국 역시 한반도에서 긴장이 고조돼 미국의 군사적 영향력이 한반도에서 증대되는 것을 절대 원하지 않기 때문에, 중국이 미국뿐 아니라 북한에도 평화적 대화의 요구를 종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미·중 관계가 중요하죠.

만약 중국과 미국의 관계가 험악해지고 총성 없는 미·중 전쟁이 동북아시아에서 벌어지는 상황이 나오면 북미 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앞으로 어떤 상황을 만들어 나가느냐에 한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외교적 역량을 최대한 동원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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