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체 누그러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해외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어 방역당국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수도권에서 좀처런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최근 1주일간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감염 재생산지수는 1.06으로 추산했습니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다른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지표로 지수가 1 미만이면 '유행억제', 1 이상이면 '유행확산'을 뜻합니다.
전국 단위 감염 재생산 지수는 지난달 중순 0.79 수준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상승하고 있는 양상입니다.
녹취> 정세균 국무총리
"특히 수도권은 전체 확진자의 80%가 집중돼 있고, 감염 재생산지수도 2주 연속 1을 넘고 있습니다. 이번 설 연휴가 감염 확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 유지와 함께 국민들의 지속적인 방역 협조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사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대본은 지난 13일 이후 국내발생 34건과 해외유입 31건 등 총 65건의 검체를 분석했습니다.
분석결과 해외유입 사례 6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새로 확인된 6명은 모두 우리 국민으로 모두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였습니다.
감염자들이 출발한 국가는 가나 4명, 폴란드와 아랍에미리트 각 1명입니다.
방대본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들과 접촉한 사람을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감염된 사례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6명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국내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총 94명으로 늘었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영국발 변이 감염자가 75명으로 가장 많았고, 남아공발 변이 13명, 브라질발 변이 6명입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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