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오늘 하루 열지 않음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편법 증여로 '호화생활'···탈세혐의 61명 조사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편법 증여로 '호화생활'···탈세혐의 61명 조사

등록일 : 2021.02.18

유용화 앵커>
국세청이 불공정 탈세 혐의자 61명에 대한 세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부모에게 편법으로 증여받은 재산으로 호화 생활을 누린 젊은 부유층이 다수 포착됐습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임하경 기자>
30대 초반의 한 법인대표 A 씨는 직원 명의로 유령업체를 설립해 거짓 세금계산서를 받고 친인척 명의로 가공 인건비를 계산해 소득을 탈루했습니다.
이를 통해 초고가 주택과 골프 회원권을 취득하는 등 호화 생활을 누렸습니다.
세무대리인과 치밀한 탈세 계획을 수립한 한 병원장은 세무대리인에게 폭탄업체를 알선받아 수백억 원에 달하는 거짓 세금계산서를 받았습니다.
탈루한 소득은 직원과 친인척 차명계좌를 거쳐 병원장에게 흘러갔습니다.
코로나19로 의료기 수요가 늘자 과대광고로 폭리를 취한 의료기 업체도 있었습니다.
이들은 가공 인건비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소득을 축소했습니다.
국세청이 이 같은 불공정 탈세혐의자 61명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편법증여로 재산을 불린 20~30대 젊은 부유층이 조사 대상으로 선정됐습니다.

녹취> 노정석 / 국세청 조사국장
"영앤리치와 사주일가의 자금 흐름, 관련 기업 거래까지 폭넓은 연계 분석을 통해 탈루혐의를 전방위적으로 검증하였습니다."

한 사주일가는 자녀가 10대일 때부터 150억 원을 편법으로 증여했습니다.
자녀는 뚜렷한 소득 없이 초고가 주택에 거주하면서 법인비용으로 슈퍼카를 사고 해외여행을 다녔습니다.
이번에 세무조사를 받게 된 사주일가 16명의 평균 재산가액은 186억 원.
특히 투자처로 인기가 좋은 꼬마빌딩으로 취득한 자산은 137억 원에 달했습니다.
(영상취재: 이정윤 송기수 / 영상편집: 김종석)
이번 조사 대상에는 자영업자에게 고리의 이자를 수취한 불법 대부업자 등 민생침해 탈세자도 포함됐습니다.

임하경 hakyung83@korea.kr
"국세청은 조사 과정에서 고의로 세금을 포탈한 혐의가 확인되면 검찰에 고발하는 등 엄정 대응할 계획입니다."

KTV 임하경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TV 대한뉴스 (663회) 클립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