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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인과성 인정 어려워···지병 악화로 사망 가능성"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인과성 인정 어려워···지병 악화로 사망 가능성"

등록일 : 2021.03.09

임보라 앵커>
방역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사망과의 인과관계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상반응과 사망 사이에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잠정 결론을 냈는데요, 자세한 내용, 이수복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수복 기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한 신고사례는 3건이 추가돼 총 11건으로 늘었습니다.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이 지난 6일까지 보고된 접종 후 사망신고 사례 8건에 대한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결과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과 사망과의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대상 사망사례 모두 급격한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알레르기 쇼크인 아나필락시스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봤습니다.
예방접종 뒤 이상 반응으로 추정되는 소견도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8건 모두 사망자들은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었는데 방역당국은 기저질환을 악화를 사망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녹취> 김중곤 / 예방접종피해조사반장
"기저질환에 대해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대부분의 환자분께서는 뇌혈관계 질환이나 심혈관계 질환 등을 기저질환으로 갖고 있어서 기저질환의 악화에 의한 사망으로 판단했습니다."

또 사망사례에서 뇌출혈이나 심부전, 패혈증 등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다른 추정 원인이 확인됐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반면 방역당국은 백신 제품 이상이나 접종 과정상 오류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같은 기관과 날짜, 제조번호 백신 접종자들은 중증 이상 반응 사례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방역당국은 조사대상 사망 사례 중 4건이 현재 부검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최종 부검 결과를 확인해 추가로 인과성 여부를 평가할 계획입니다.

녹취>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어느 정도 사망원인을 확인하기 위해서 그런 경우에는 부검 소견을 참고해서 판단을 하고는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 부분도 역시나 유족의 동의를 얻어서 부검이 진행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아울러 추가 신고된 사망, 중증 사례도 지자체와 함께 역학조사를 거쳐 평가 결과를 공개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김종석)

KTV 이수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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