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앵커>
이번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수급 상황, 알아봅니다.
정부는 상반기에 천 200만 명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할 방침입니다.

신경은 앵커>
또 '모더나'를 포함한 제약사들과,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수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수복 기자>
정부는 상반기 안으로 1천200만 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도입하기로 한 백신은 모두 1천809만 회분입니다.
이미 도입된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00만 회분과 화이자 백신 187만 회분 등 총 387만 회분입니다.
여기에 6월까지 아스트라제네카 867만 회분과 화이자 백신 555만 회분, 총 1천422만 회분이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입니다.
당초 2분기 내 도입되기로 한 모더나 백신은 1천809만 회분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제약사와 협상 중이며 완료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상반기에 공급되는 물량에 대해서 계속 제약사들과 협상을 하고 있는 중이고, 그런 협상을 통해서 일부는 아마 상반기에 도입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유럽의약품청에서는 얀센 백신에 대해 혈전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접종 이득이 더 크다고 발표했습니다.
방역당국은 허가과정과 접종대상 선정 과정에서 주요한 참고자료로 활용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여러 나라에서 허가와 검증을 진행 중인 러시아의 스푸트니크V 백신도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가진 않았지만 상세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한미 백신 스와프와 관련해 미국 측에서 자국 백신 비축분이 여유가 없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말했습니다.
정 장관은 그러면서도 지난해 미국에 마스크와 진단키트를 지원한 점을 언급하면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정의용 / 외교부 장관
"국내 수급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한미동맹관계라는 양국 간 특별 관계를 감안해서 미국에 (진단키트와 마스크를) 직접 공수해준 적이 있습니다. 그런 사정을 미 측에 설명하고..."

한편, 방역당국은 오는 27일 백신 피해보상전문위원회를 처음으로 개최합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오희현)
관심이 집중된 백신 접종 이후 사지마비 증상을 앓고 있는 40대 간호조무사 사례는 구비서류가 접수되지 않아 이번 심의에선 제외됐습니다.

KTV 이수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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