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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이 오기만 기다렸죠"···노인복지시설 운영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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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이 오기만 기다렸죠"···노인복지시설 운영 재개

등록일 : 2021.06.07

박천영 앵커>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하는 방역 완화 조치가 단계적 이뤄지고 있습니다.
경로당과 복지관 등 노인복지 시설들이 문을 열면서 어르신들의 발길이 이어졌는데요, 임소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임소형 기자>
세종 문주리 경로당
(장소: 세종시 연동면)

동네 어르신들을 맞이할 준비로 분주한 세종시의 한 경로당.
깨끗이 청소를 마치고 손소독제와 체온계 등 방역물품도 챙깁니다.
코로나19로 운영이 중단됐다가 예방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문을 열게 됐습니다.

현장음>
"문주리 주민 여러분 안내 말씀 드립니다. 우리 마을 경로당을 오늘부터 개방합니다. 대신 한 번이라도 백신접종을 한 분만 이용하실 수 있으며..."

예방접종을 한 차례 맞고 14일이 지났다면 경로당을 이용 할 수 있습니다.
어르신들은 경로당이 문을 연다는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왔습니다.
체온을 측정해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출입자 명부를 꼼꼼히 적습니다.
동네에서 오며 가며 보는 사이지만 경로당에 함께 모이니 더욱 반갑습니다.

현장음>
"안녕하세요~"
"아이고 안녕하세요. 오래간만이네!"

신 할머니는 지난 4월과 5월 두 차례 예방접종을 완료했습니다.
예방접종을 모두 마치고 이웃들을 만나는 날만 꼽아 기다렸습니다.

인터뷰> 신덕호 / 세종시 연동면
"이날이 오기를 기다렸죠. 집에서 있으려니까 답답하고, 궁금하기도 하고, 여러 사람 보고도 싶고 그랬어요. 정말 반갑고 좋죠."

오랜만에 윷놀이도 한 판 벌이고 그동안 못 나눈 이야기도 나누며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습니다.

인터뷰> 박경임 / 문주리 이장
"코로나19로 인해서 어르신들이 무척 힘들어하셨거든요. 그런데 오늘부터 마을회관을 개방하게 돼서 어르신들 얼굴을 보니까 활짝 펴진 것 같아요. 우리도 프로그램을 체조나 노래교실 이런 걸 해서..."

경로당, 복지관 등 노인복지시설은 당분간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운영됩니다.

임소형 기자 lsh2073lsh@korea.kr
"다만 함께 음식을 만들어 먹는 건 허용되지 않고 마스크도 꼭 써야 합니다."

앞으로는 마스크 착용이 가능한 미술, 컴퓨터 등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운영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김정섭 / 영상편집: 이승준)
방역당국은 예방접종자의 일상회복 지원을 통해 예방접종 참여를 높여나갈 방침입니다.

KTV 임소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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