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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중국에 코로나 기원 관련 정보 강요 못해"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WHO "중국에 코로나 기원 관련 정보 강요 못해"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1.06.08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WHO "중국에 코로나 기원 관련 정보 강요 못해"
세계 보건기구가 중국에 코로나19 기원 관련 정보를 강요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여전히 중국을 압박 중입니다.
현지시각 7일, WHO 긴급대응팀장은 중국에게 정보 공개를 강요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그럴 힘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녹취> 마이클 라이언 / WHO 긴급대응팀장
"WHO는 이 점에 있어서 누구도 강요할 힘을 지니고 있지 않습니다."

앞서 WHO가 주도한 코로나19 기원 연구단은 올해 초 중국에 갔었지만 성과를 얻지 못했었죠.
당시 연구단은 중국에서 내린 결론과 유도된 조사만 재검토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미국은 연일 중국에 코로나 관련 정보 공개, 추가 조사를 압박하고 있는데요.

녹취> 앤서니 파우치 / 미국 전염병연구소장 (5월)
"누구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원이 무엇인지 100% 알지 못하기 때문에 추가 조사를 원하는 것입니다."

이번에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나섰습니다.
코로나19의 진짜 원인을 찾겠다며 중국에 책임을 묻겠다고 시사했습니다.
세계 질병학자들은 최초 0번 환자를 찾아야 코로나의 핵심 의문이 풀릴 거라고 덧붙였는데요.
다음 대유행을 막기 위해서라도 원인 파악이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2. 미 재무장관 "금리인상이 미국 경제에 도움"
미국 재무장관이 금리인상을 시사하며 전세계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미국 금리가 인상되면 다른 국가들도 도미노처럼 영향을 받게 됩니다.
현지시각 6일, 미국의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금리 인상과 테이퍼링을 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테이퍼링이란 재무당국이 양적완화정책을 점점 축소해 나가는 겁니다.
옐런 장관은 금리가 약간 올라간다고 해도 사회적, 경제적으로 결국 플러스가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코로나 확산세가 꺾이면서 나아지고 있는 미국의 경제 상황을 반영한 이야기죠.

녹취> 스티븐 리치우토 / 미국 경제분석가
"지난 몇 달 동안 평균 50만명의 새로운 근로자들이 일을 하며 경제에 좋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그동안 각국 중앙은행은 코로나를 극복하기 위해 초저금리 정책을 유지해왔는데요.
유동성이 넘쳐나서 암호화폐 등으로까지 영향이 번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을 비롯한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인상하면 인플레이션이 내려가고 각종 투자 시장은 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올해 미국이 긴축재정에 돌입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오면서 우리나라도 따라가야 할지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3. 파키스탄 남부 열차충돌···사상자 100명 넘어
파키스탄 남부에서 열차 두 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사상자만 100명이 넘습니다.
현지시각 7일, 파키스탄 남부 코트키에서 마주보던 열차 두 대가 굉음을 내며 충돌했습니다.
한 급행열차가 먼저 탈선하면서 다른 열차를 들이받은 겁니다.
두 열차에는 결혼식 하객을 포함해 1100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녹취> 샤 메흐무드 쿠레시 / 파키스탄 외무장관
"너무나 슬픈 일입니다. 철도 당국이 이를 철저히 조사할 거라고 믿습니다. 일단 당장은 의료진을 투입하는 게 중요합니다."

현장은 아비규환이 됐는데요.
열차 일부는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만큼 찌그러졌고 희생자 시신이 줄지어 놓였습니다.
지금까지 사망자는 40명 이상, 부상자도 60명 이상입니다.

녹취> 우마투페일 / 파키스탄 경찰
"현재까지 3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잔해 안에는 시신 4구가 보입니다."

찌그러진 열차 안에 갇힌 사람들도 수십명이라 사상자는 늘어날 수 있습니다.
파키스탄은 이전에도 낡은 선로와 부정확한 신호로 열차 사고가 났는데요.
2019년 열차에서 불이나 75명이 숨졌었죠.
파키스탄 총리는 이번 사고에 대한 철저한 안전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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