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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신흥 유망시장' 중미와 협력 강화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정부, '신흥 유망시장' 중미와 협력 강화

등록일 : 2021.06.23

박성욱 앵커>
문재인 대통령인 오는 25일 중미 8개국 통합 체제인 '시카'와 화상 정상회의를 한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문재인 정부는 출범 이후 신흥 유망 시장으로 떠오른 중미와의 협력에 심혈을 기울여 왔습니다.
문 대통령의 회의 참석으로, 양측의 관계는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문기혁 기자가 자세하게 분석했습니다.

문기혁 기자>
중미통합체제, '시카'는 중미국가들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통합과 발전을 목표로 1991년에 수립된 중미판 유럽연합입니다.
벨리즈와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파나마, 도미니카공화국, 니카라과 등 8개국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2012년에 역외 옵서버로 가입했습니다.
시카 지역은 인구 5천400만 명 규모의 시장으로, 신재생에너지와 인프라 분야에 진출 가능성이 높은 곳입니다.
실제로 우리 기업들은 최근 약 2억 달러 규모의 도미니카 LNG 터널 건설사업과 약 25억 달러 규모의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건설사업에 진출했습니다.
하반기에는 15억5천만 달러 규모의 코스타리카 광역수도권 전기열차 사업과 10억 달러 규모의 도미니카 천연가스 복합 화력발전소 건설사업 등이 예정돼 있어 우리 기업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시카 지역은 북미와 남미를 잇는 지리적, 경제적 요충지란 점에서도 중요합니다.
미국과 가까이 있어 생산기지를 인접국가로 이전하는 '니어쇼어링' 유망 후보지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도 시카 지역과 접점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한-중미 5개국 간 FTA를 발효했고, 지난해에는 중미경제통합은행에 4억5천만 달러를 출자해 회원국으로 가입하는 등 실질 협력 확대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특히, 중미경제통합은행은 올해 서울 여의도에 한국사무소를 엽니다.
한국기업의 중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등 경제·투자협력을 촉진하는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시카와 다자 정상회의를 통해 실질협력과 외교지평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25일 화상으로 개최되는 제4차 한-시카 정상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과 미래 협력 비전에 대해 논의합니다.

녹취> 박경미 / 청와대 대변인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중남미 지역과의 첫 다자 정상회의로, 문 대통령과 SICA 회원국 정상들은 코로나19 이후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경제 회복과 한-SICA 간 미래 협력 비전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청와대는 이번 회의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신흥 유망 시장인 시카 지역과의 실질 협력을 강화하고, 우리 외교 지평을 중남미 지역으로 확대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영상편집: 이승준)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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