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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군 급식에 경쟁체제 도입···민간위탁 확대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군 급식에 경쟁체제 도입···민간위탁 확대

등록일 : 2021.07.05

임보라 앵커>
국방부가 군 급식 문제를 개선을 위해 현행 학교급식 시스템을 벤치마킹한 전자조달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기존의 수의계약 방식을 경쟁입찰로 바꾸고, 영양사가 식단을 계획한 뒤 식자재를 조달하는 방식으로 변하는 건데요.
이리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리나 기자>
국방부가 51년 만에 군 급식 시스템을 바꿉니다.
최근 불거진 군 장병 부실급식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국방부는 1970년부터 농협과 축협, 수협과 수의 계약을 맺고 있는데, 지금은 국내 1천 개가 넘는 농축수협 중 90곳에 불과한 군납업체가 1년 단위 계약으로 식자재를 납품하고 있는 상황.
이 때문에 식자재의 품질과 다양성이 떨어져 장병 급식 메뉴가 한정적 일수 밖에 없었습니다.
또 돈가스나 햄 고추장, 등과 같은 일부 가공식품은 관계 법령에 따라 장병들이 선호하는 제품을 제공하기 어려운 문제도 있었습니다.
이에 국방부가 학교급식 전자조달시스템과 유사한 조달체계를 장병 급식에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른바 '장병급식 전자조달시스템'을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겁니다.
국방부는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기존의 공급업체뿐 아니라 더 많은 공급자들이 참여할 수 있어 경쟁 체제로 바뀔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미 정해진 식자재를 바탕으로 메뉴를 정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장병의 선호도를 고려해 메뉴를 먼저 정한 뒤 식자재를 조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 군단급에 편성된 영양사를 사단급 규모로 확대하고 올해 안으로 영양사 47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여단급으로 영양사를 늘릴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육군훈련소와 해군과 공군, 해병대 교육훈련단 등 대규모 교육훈련기관을 중심으로 민간위탁을 추진하고, 조리병 대신 민간인력이 조리하는 방안도 시범 적용해 나갈 방침입니다.
국방부는 앞으로 장병의 선호와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종합적인 급식 개선방향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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