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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집콕' 답답함 푸는 세계문화 가상 체험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집콕' 답답함 푸는 세계문화 가상 체험

등록일 : 2021.08.10

김태림 앵커>
'코로나19'가 계속되면서 해외여행을 마음대로 가지 못하고 있는데요.
세계문화여행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반기문 평화기념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다양한 나라의 음식과 의상을 간접 체험하면서 답답함을 다소나마 풀 수 있는데요.
박혜란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박혜란 국민기자>
(반기문 평화기념관 / 충북 음성군)
충북 음성에 자리 잡은 반기문 평화기념관, 1층 평화홀에 들어서자 공중에 LED로 만든 지구본이 돌아갑니다.
관람객이 터치모니터에 설치된 웹캠으로 자신의 모습을 촬영하면 지구본에 나타나는데요.
전 세계 사람들과 소통한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현장음>
"촬영해보자 전송하기, 오늘 지구 한 몇 바퀴 도네."

80여 개 나라의 글자로 쓴 '평화'라는 단어를 LED 화면으로 볼 수 있는 이곳, 세계문화를 가상으로 체험해보는 공간인데요.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세계 각 나라의 전통의상과 음식을 간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현장음> 고유진 / 반기문 평화기념관 학예사
"웹캠으로 본인의 얼굴을 찍어서 각국의 의상을 입어보는 체험을 할 수 있고요. 음식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관람객이 터치스크린에서 아메리카 대륙을 찾아 멕시코 나라를 선택합니다.
이어 전통의상을 선택한 뒤 '촬영하기'에 손을 갖다 대면 멕시코 의상을 입은 듯한 자신의 모습이 화면에 나옵니다.
이번에는 멕시코 전통음식 체험, 역시 터치스크린에 순서대로 손을 갖다 대면 화면에 '나초'라는 음식이 나옵니다.
토르티야 칩에 치즈를 부어 먹는 요리입니다.

현장음>
"아메리카, 멕시코, 음식, 나초네, 촬영하기"

주로 가족 관람객들이 많은데요.
코로나19로 답답했던 마음을 모처럼 풀어봅니다.

인터뷰> 반호정 / 경기도 광명시
"너무 재미있고 이렇게 가족들과 나와서 즐거운 시간 보내니까 그나마 답답했던 마음이 풀리는 것 같아요."

할아버지와 손자는 오스트리아 여행을 선택해 전통의상을 입어봅니다.

현장음>
"예쁘다, 촬영하기 의상 마음에 드네~"

인터뷰> 서병국 / 경북 청도군
"각 나라 체험하는 곳마다 내가 그 나라에 간 것 같은 좋은 시설에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카자흐스탄이라는 나라를 선택해 전통음식을 가상으로 체험하는 또 다른 관람객.
'베스바르막'이라는 음식이 화면에 뜨는데요.
과거 유목생활을 하면서 말고기나 양고기를 주재료로 감자를 넣어 먹었던 요리입니다.
어린 학생은 색다른 외국 음식에 관심을 보입니다.

현장음>
"맛있겠다, 이게 뭐지? 베스바르막, 맛있겠는데?"

인터뷰> 이선호 / 초등학생
"여러 가지 음식이 있어서 신기했고 다른 나라에 와서 먹어 본 것 같이 신기했어요."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알 수 있는 OX 퀴즈를 풀어볼 수도 있는데요.

현장음>
"스핑크스는 사람의 얼굴에 호랑이 몸을 하고 있다?"
"아니요"

현장음>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제1의 산유국이다."
"맞았어요, 맞았다~"

인터뷰> 장라온 / 대전시 서구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고요. 아프리카 퀴즈는 동심으로 돌아가는 느낌이었어요. 참 재미있었어요."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재임 중에 세계 각국으로부터 받은 기념품 2천8백여 점을 볼 수도 있습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아프리카 어린이들이 만든 축구공, 파란 헝겊과 노란 비닐 끈인 폐품으로 만든 건데요.
두바이 왕비이자 요르단 공주인 하야빈트 알 후세인이 이 축구공을 자선 목적으로 23만 달러에 사서 반 총장에게 기증했다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인터뷰> 채수찬 / 반기문 평화기념관 운영과장
"요즘 코로나19로 인해서 세계여행을 못 가고 계시는데 좋은 여행과 추억을 경험하실 수 있을 겁니다."

(촬영: 박성애 국민기자)

반기문 평화기념관은 미래 지구촌을 이끌어갈 청소년들에게 꿈과 비전을 제시하는 공간으로 지난 2018년 세워졌는데요.
세계문화여행 체험은 관람 인원을 20명 이내로 제한하는 등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지키면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계속되면서 해외여행을 마음대로 가지 못하는 요즘, 세계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이곳 평화기념관이 해외여행 대리만족을 하는데 한몫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혜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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