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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기니만 인접국서 유입 추정···공동생활 '확산'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기니만 인접국서 유입 추정···공동생활 '확산'

등록일 : 2021.08.11

신경은 앵커>
'청해부대 코로나19 집단감염'의 '역학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아프리카 '기니만 해역에 인접한 국가'에서, '바이러스'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김현아 기자입니다.

김현아 기자>
청해부대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은 6월 28일부터 7월 1일 사이 기니만 인근 해역 항구 정박 때 시작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질병관리청과 군 역학조사단, 의료계 등으로 구성된 민관군 합동조사단은 이 같은 내용의 청해부대 34진 코로나19 집단발생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단은 해당 부대는 해외 파병 전 2주간의 검역과정을 완료했고 바이러스가 외부로부터 유입될 수 있는 시점은 항구 정박 시점밖에는 없었던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청해부대는 평소 임무지역이던 A지역에서 기니만 해역 인근 D지역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6월28일부터 7월 1일까지 D지역에 정박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박영준 / 질병관리청 역학조사분석담당관
"해당 시기에 정박한 이후에 유증상자들이 급증했다는 점, 정박 당시 외부인 또는 물품과 접촉한 일부 부대원 중에서 평균 잠복기 내에 증상이 발생했다는 점, 확진자의 전장유전체 분석 결과, 해당 지역에서 보고된 바이러스와 동일계통의 바이러스가 확인된 점을 근거로 이렇게 평가하였습니다."

조사단은 발생규모가 컸던 요인으로 함정 내 밀폐, 밀집, 밀접 등 3밀환경과 24시간 지속적인 공동생활, 전파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델타형 변이 유행을 꼽았습니다.
아울러 일반감기와 장시간 항해로 인한 피로 등과 구분이 어려운 코로나19의 임상증상 등으로 인해 발생 규모가 컸다고 설명습니다.
다만 바이러스 유입경로는 어떤 활동으로 유입됐는지 특정되지 않았습니다.
조사단은 보완책 마련도 지적했습니다.
출항 전 승무원 예방접종과 검역, 정박업무 시 감염관리 강화.
정박 이후 주기적 검사체계 마련, 함정 내 진단검사장비 보완, 격리공간 확충 및 동선분리계획 보완, 함정 내 확진자 발생 시 육지 후송체계 보완 등을 제언했습니다.
앞서 아프리카 해역에 파병됐던 청해부대원 301명 가운데 90.4%인 272명이 확진됐으며 치료 후 모두 완치판정을 받고 현재는 전원 퇴원하거나 퇴소한 상태입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김종석)
한편 확진자 중 64명에 대해 변이바이러스 감염여부를 분석한 결과 '델타형 변이'가 확인됐습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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