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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4건 중 3건이 변동금리···금리 오르면 어쩔? [S&News]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4건 중 3건이 변동금리···금리 오르면 어쩔? [S&News]

등록일 : 2021.08.11

김용민 기자>
#변동금리 (4건 중 3건이 변동금리 금리 오르면?)
주택담보대출로 은행에서 돈을 빌릴 때 선택의 순간이 옵니다.
고정금리로 받을까? 변동금리로 받을까?
현재 낮은 금리를 생각하면 변동 금리인데, 만약 앞으로 금리가 오른다고 가정하면 고정금리를 받아서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게 더 나을 것 같기도 하죠.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셨어요?
지난 2일 나온 한국은행 통계를 살펴보면 6월 예금은행의 신규 가계대출 중 변동금리 비중은 81.5%로 나타났습니다.
5월보다 3.5%p 더 늘어난 수치로 다섯 건 중에 네 건 이상이 변동금리 대출이라는 거죠.
신규대출이 아닌 전체 대출 비중을 살펴보더라도 변동금리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는데요.
잔액 기준 변동금리는 72.7%로 6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대출 금리 관련해서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최근 이런 발언을 했는데요.

녹취> 홍남기 / 경제부총리
"여러 국내기관 뿐만 아니라 국제결제은행 등 국제기구에서도 과도하게 상승한 주택가격의 조정가능성을 지적하고 있고, 특히 한은이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가운데, 우리 금융당국은 하반기 가계부채관리 강화를 시행하게 되며 대외적으로 미국 Fed의 조기 테이퍼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금리가 곧 인상된다는 걸 분명히 하면서 과도한 대출에 대해 경고한 건데요.
문제는 대출자들이 금리 상승을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는 겁니다.
2019년 고정금리 비중이 34.3%으로 정점을 찍고 계속 줄어드는데, 지난해야 그렇다쳐도 금리 인상 얘기가 계속 나오는 올해에도 금리 비중이 줄어드는 거죠.
이미 1년 반 이상의 고정금리가 계속되면서 올라봐야 얼마나 오르겠냐는 생각이 뿌리깊게 박혀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먼저 계산을 한 번 꼭 해보세요.
금리가 오르더라도 갚을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하다면 괜찮습니다.
하지만 지금보다 3~4% 정도 금리가 올랐을 때 버거울 수 있다고 판단된다면, 고정금리로 가시는 게 맞습니다.

#ESG 반영 (면세점 특허심사에 ESG 발등에 불)
요즘 기업들 ESG, ESG 하는 것 아시죠?
기업의 비재무적인 요소,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말하는데요.
회사가 사회적, 윤리적 책임에 얼마나 가치를 두고있냐를 판단하는 요소입니다.
앞으로 ESG 공시가 의무화되기 때문에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기업들은 자본시장에서 소외될 가능성도 있는데요.
단순히 투자에 국한되는 게 아닙니다.
빠르면 올해부터 면세점 업체 특허심사에 ESG관련 평가가 반영됩니다.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보세판매장 특허심사 평가 기준 개선 공청회에서 이같은 개선안을 내놨습니다.
특허 심사 기준에 친환경 경영활동과 고용의 질 등 ESG 관련 항목이 추가되는 겁니다.
친환경 경영활동에는 온실가스, 폐기물 배출량 절감 등이 해당되고요.
고용의 질의 경우 사업계획서대로 고용이 잘 이뤄지고 있는지, 고용의 질적 개선 등이 평가요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공기관들도 ESG 관련 공시항목이 대폭 늘어났습니다.
공공기관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를 통해 공시하는데요.
지난 7월 30일에 올라온 2분기 공시 항목에는 가족돌봄 휴가제도, 녹색제품 구매실적, 봉사활동 실적 등 환경 사회공헌 항목이 신설됐습니다.
ESG 이제 먼나라 이야기가 아니죠.
기업들의 입장에서는 발등에 불인데요.
변화된 환경에 맞게 우리 기업들 잘 준비하기를 바랍니다.

#해수면 상승 (기후변화 못막으면 2100년 재앙온다)
지난 7월 유럽 독일과 벨기에 지역에서 발생한 폭우와 홍수로 8월 2일 기준 230여 명이 사망했고, 천 명 넘는 실종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처럼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이유는 바로 물폭탄에 가까운 기상 이변.
100년만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손을 쓸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최근 그린란드에서는 이상 고온으로 하루 동안 85억t 분량의 얼음이 녹아내렸습니다.
덴마크 기상 연구소의 발표인데요.
이 정도는 미국 플로리다 주를 약 5cm 물로 덮을 수 있을 만큼의 양이라고 합니다.
지난 2019년 그린란드의 얼음이 가장 많이 녹았다고 하는데요.
한 해 5천32억t, 그 결과는 해수면 상승이었습니다.
지구온난화로 바닷물의 수위가 높아지는 해수면 상승은 최근 자주 언급되고 있는데요.
만약 기후변화대응에 실패할 경우 실제로 2100년부터는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피해가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전문가들 사이에 예측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 대응에 실패하면 해수면이 1~2m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이 때문에 아프리카 최대 도시, 인구 2천4백만 명의 나이지리아 라고스의 경우 2100년에는 거주 불가능한 곳으로 변할 수도 있다는 경고가 최근 나왔습니다.
2100년, 80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바로 지금 태어나는 우리의 아이들이 그 때까지 살아있을 수 있는 가까운 미래입니다.
반드시 기후변화 대응에 성공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S&New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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