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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국, 기후변화 대응에 손잡아···'깜짝' 공동선언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미국-중국, 기후변화 대응에 손잡아···'깜짝' 공동선언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1.11.11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국-중국, 기후변화 대응에 손잡아···'깜짝' 공동선언
최근 전면 갈등을 빚고 있는 미국과 중국이 기후변화 대응에는 손을 맞잡았습니다.
공동 선언을 깜짝 발표했습니다.
제 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미국과 중국이 공동선언에 합의했습니다.
미중 양국이 탄소 배출 '제로'에 도달하기 위해 협력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는데요.
셰전화 중국 기후특사는 기후변화가 공통의 도전이라며 모두가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셰전화 / 중국 기후특사
"기후위기는 인류가 직면한 공통적인 도전이며 미래 세대의 운명에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상황이 점점 더 급박해지고 있습니다."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도 기후 위기에 대해 양국의 공통점이 있다고 언급했죠.
이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중국특사와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녹취> 존 케리 / 미국 기후특사
"기후 문제를 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협력입니다."

전세계 탄소 40%를 배출하는 두 나라가 공동선언을 내놓으며 앞으로의 전략에 이목이 쏠리는데요.
미중 양국이 기후위기를 두고는 머리를 맞댔지만 대만을 둘러싼 신경전은 더 심해졌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중국을 겨냥해 대만의 상태를 무력으로, 일방적으로 변경하려는 행위에 강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는데요.
블룸버그 통신 등이 다음주 미중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는 보도를 내놓은 가운데, 양국간 대화의 물꼬가 트일지 주목됩니다.

2. 미 소비자물가 31년 만에 최대치···휘발윳값도 최고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3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위축됐던 소비가 돌아오고 있는 건데요.
휘발윳값도 크게 뛰었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작년 같은 달보다 6.2% 급등했다고 밝혔습니다.
1990년 12월 이후 최대폭 상승이죠.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6개월 이상 5% 이상 상승률을 보이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녹취> 아만다 홈즈 / 미국 워싱턴DC
"일반 식료품점에서 고기와 야채 가격이 대부분 올랐어요."

특히 휘발윳값의 상승세가 심각한데요.
미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1갤런당 3.4달러로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앞으로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등 연휴가 남아 있어서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이 큰데요.
겨울철 코로나 대유행 우려 때문에 주요 산유국들이 공급량을 늘리지 않고 있는 것도 휘발유 가격 폭등의 이유죠.

녹취> 래리 푸시 / 미국 워싱턴DC
"모두 고통받고 있어요. 기름값이 곧 (갤런당) 4달러가 될 텐데, 중산층과 저소득층은 그만큼 지출할 여유가 없다고요."

기름값이 치솟으면서 난방비가 크게 오를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인플레이션이 미국인의 재정을 해친다며, 물가상승을 잡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죠.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어떤 정책들을 내놓을지 이목이 쏠립니다.

3. 인도, 최악의 스모그 이어 지카바이러스까지···한 도시에서 100여 명 감염
최악의 스모그로 신음하고 있는 인도에서 지카 바이러스 공포까지 커지고 있습니다.
한 도시에서만 임신부를 포함해 이미 100여 명이 감염됐습니다.
현지시각 10일 기준 인도 칸푸르시에서 나온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는 총 105명입니다.
이집트 숲모기가 옮기는 지카 바이러스는 신생아 소두증과 뇌 신경 장애를 유발하는 질환인데요.
치료법이나 예방백신이 없는 게 큰 문제입니다.
인도 보건당국은 임신부에게 특히 신경쓰고 있다며,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모기 번식지를 없애는 중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한편 인도 뉴델리의 하늘은 여전히 뿌옇게 스모그에 덮여있죠.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이어진 빛 축제, 디왈라의 영향으로 최악의 대기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녹취> 메뉴 칸나 / 인도 뉴델리
"정부는 약속만 할 뿐 (대기오염에 대해) 별 조치를 취하지 않아요. 축제기간 폭죽 발사는 좀 줄었지만 멈추는 건 아무것도 없었죠."

뉴델리 정부는 스모그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144대의 물탱크를 설치했는데요.
이 물탱크가 대기오염을 완화시킬 수 없다는 의견도 있어, 대응책에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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