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제철 맞은 '홍가리비' 가을 별미 맛보세요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제철 맞은 '홍가리비' 가을 별미 맛보세요

등록일 : 2021.11.17

김태림 앵커>
식탁의 별미 가리비가 제철인데요.
남해안의 청정해역, 경남 고성 자란만에서는 요즘 홍가리비 수확이 한창입니다.
영양 가득한 가리비 수확 현장에, 이광우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이광우 국민기자>
(자란만 / 경남 고성군)
청정해역인 경남 고성 자란만입니다.
드넓은 수면 위에 양식 부표가 줄을 맞춰 떠 있습니다.
길이 3m의 어망을 끌어 올리자 통발마다 가리비가 가득합니다.
곧바로 바닷물로 세척을 거쳐 망에 담기는데요.
5달 정성 들여 키운 가리비를 거둬드리는 어민들은 풍성한 수확이 즐거운 듯 일손도 가벼워 보입니다.

인터뷰> 김용권 / 고성 가리비 생산 어민
“고성 가리비는 명품 가리비입니다. 특히 올해는 알이 정말 좋습니다. 여러 가지 영양소가 풍부하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는데요. 전국 애호가들에게 자신 있게 권해드립니다.”

홍가리비는 가을철부터 이듬해 4월까지 수확하는데요.
육지와 섬으로 둘러싸여 물결이 잔잔한 고성 자라만은 양식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습니다.
고성에서는 한 해 6천 톤 이상의 가리비가 생산됩니다.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양입니다.
가리비 수확의 제철을 맞아 어항도 활기가 넘칩니다.
전국에서 주문이 밀려들면서 어민들의 일손이 바빠졌습니다.
중국이나 일본 등 수입산 가리비에 비해 그 품질이 아주 월등한 것으로 알려진 경남 고성 가리비, 지금 가리비 생산 어가에서는 밀려드는 택배 물량을 맞추느라 포장에 여념이 없습니다.
가리비는 단백질과 아미노산이 풍부해 건강식품으로 인기입니다.
특유의 감칠맛과 뛰어난 식감 덕분에 찜이나 구이는 물론 가리비 샐러드나 가리비 파스타 등 다양한 요리 재료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은봉 / 태경교역 대표
“가리비 같은 경우는 음식의 맛을 좌우하는 아미노산 분포가 다른 패류에 비해서 우리 입맛에 정말 잘 맞아요. 그래서 보통 우리가 쪄서 먹게 되면 달다고 할까...”

가리비 수확철에 맞춰 해마다 축제도 열립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대면으로 가리비 수산물 축제를 열었는데요.
3억 원 가까운 매출 실적과 함께 온라인 판매망을 넓히는 효과를 거뒀습니다.

인터뷰> 김수광 / 고성군 해양수산과 계장
“고성군에서는 생산자를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또한 매년 가리비 축제를 개최하여 고성 가리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청정해역인 고성 바다 자란만에서 자란 수산물의 통합 브랜드인 '해자란' 홍가리비는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면서 고성을 대표하는 특산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광우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